[캡틴 아메리카3] VS [맨오브스틸2] 동시개봉? 마블의 선전포고
14.03.14 11:10
마블과 DC의 대결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질까? 마블 스튜디오는 구체적인 촬영일정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현재 개봉 예정인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이하:윈터솔져]가 예정대로 3월에 릴리즈 되면서 이후 기대작들의 개봉일정도 귀추고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윈터솔져] 이후 마블 기대작들의 개봉 일정은 아래와 같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 2014년 8월 1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 2015년 5월 1일
[앤트맨] - 2015년 7월 17일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 2015년 5월 1일
[앤트맨] - 2015년 7월 17일
이렇듯 마블은 매년 두개의 작품을 개봉시키고 있는데, 2016년 확정된 작품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업데이트된 공식 릴리즈 일정에 따르면 마블은 2016년 5월 6일 [캡틴아메리카 3]을 출시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날짜가 바로 DC와 워너브러스의 야심작인 [맨오브스틸:배트맨VS슈퍼맨]의 출시가 예정된 날짜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워너와의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 라며 예고한바 있었다.
현재 알려진 대로 캡틴 아메리카와 슈퍼맨,배트맨이 동시에 개봉한다면 양사의 대표적인 히어로 캐릭터가 동시에 격돌하는 빅매치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향후 촬영일정과 캐스팅 작업을 고려하자면 언제든지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릴리즈 계획을 비슷한 날짜로 잡은만큼 두 캐릭터와 양사의 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블은 '캡틴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와 6편의 출연 계약을 완료했고, '윈터솔져.버키'로 출연중인 세바스찬 스탠과도 9편 출연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캡틴아메리카] 프랜차이즈를 장기적으로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3편은 2편을 연출한 조 루소,안소니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마블 내부에서 주관한 [윈터솔져]의 시사회 반응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결과가 나와 루소 형제에게 후속작 작업을 다시 맡겼다고 한다.
마블의 이러한 반격이 DC와 워너 진영에 어떠한 반응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향후 양사의 경쟁이 코믹스에 이어 영화산업에 까지 어떠한 영향을 불러올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은 과연 어느쪽에 손을 들어주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