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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공주] '사랑스런 찌질남'의 전형을 보여준 온주완

14.08.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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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에 출연중인 온주완이 '사랑스런 찌질남'의 전형을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세상에서 가장 착한 남자인 현명(온주완)은 백수인 자신을 은근슬쩍 무시하는 여자친구 진아의 태도에도 오로지 그녀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진아모(母)의 모진 악담에도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발휘해 해맑은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연이은 불합격 통지에 좌절하다가도 겨우 얻어낸 1차 합격 통지에 세상을 다 얻은 듯 즐거워하는 모습은 긍정적 기운을 한껏 선사했다.
 
이력서를 쓰는 장면에서 마치 피아노 연주를 하듯 혼신의 타자 치기를 선보이며 코믹한 면모를 발산한 현명은 면접을 앞두고 꾼 꿈에서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 결국 심장이 터져버리는 장면에서는 리얼하고 재치 넘치는 표정연기를 발휘, 극의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비록 찌질하지만, 누구보다 해맑고 긍정적인 취업준비생 현명으로 완벽하게 변신,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실감나게 연기하며 보는 이의 공감을 한껏 일으킨 온주완은 코믹한 면모까지 아낌없이 펼치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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