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뜨거웠던 [살인의뢰] 촬영종료
14.09.23 09:08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주연의 [살인의뢰]가 9월 18일(목) 경기도 파주에서 4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크랭크업 했다 촬영을 마무리 했다.
[살인의뢰]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액션스릴러물이다. 파주의 한 폐공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김상경, 김성균의 긴박한 추격전을 그린 장면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두 배우의 투혼이 빛났다.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과 아내를 잃고, 쫓고 쫓기는 관계로 재회한 두 사람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주위를 모두 숨죽이게 할 정도로 강렬했다. 특히 김상경과 김성균은 2층 유리창을 깨고 추락하는 격렬한 액션 장면을 힘든 내색 없이 소화해내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탭들은 서로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촬영을 마친 김상경은 "항상 끝날 때는 기분이 시원 섭섭하다. 어떤 면에서는 오늘 진짜 끝이 났는지 느낌이 안 올 정도다. 오늘 어려운 씬을 찍어서인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기분이 묘하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김성균 또한 "벅찬 기분이 느껴진다. 큰 일 하나를 해낸 것 같다.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역만 하다 희생자 가족을 맡았는데, 처음 해보는 역할이라 많은 걸 배우고 다른 작품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얻어가는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들 보다 앞서 촬영을 마쳤던 박성웅 또한 "시원 섭섭한데 왜 이렇게 먹먹한지 모르겠다. 연쇄살인마 역할이었기 때문에 촬영 내내 너무 힘들었고, 살인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그 날 밤 잠을 못 잘 정도였다.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도전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영화가 하루 빨리 완성되기를 기다려지게 하는 작품이다."라며 아쉬움 섞인 소감을 남겼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을 비롯 조재윤, 김의성, 기주봉, 윤승아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살인의뢰]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시작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씨네그루(주)다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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