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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브로스넌, 아내에 이어 딸도 난소암으로 잃어

14.10.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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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의 5대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이 아내에 이어 딸도 같은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그는 첫 번째 아내 카산드라 해리스를 난소암으로 잃은 뒤, 작년 [노벰버 맨] 촬영 중 딸 샬롯 브로스넌까지 같은 병으로 잃은 것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그의 아내가 마지막 그를 향해 남긴 말은 “항상 배우로 있어줘요.”라는 소원으로, 아내의 유언이 그를 끊임없이 정력적인 활동을 하는 배우로 남게 하는 중요한 이유였다. 

한편, [노벰버 맨] 촬영 중에 딸도 같은 병으로 떠나 보낸 피어스 브로스넌은, 딸의 임종 후 촬영장인 세르비아에 복귀해 촬영을 마쳤다. 이런 비극 속에서 촬영한 영화 [노벰버 맨] 에서 딸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기는 그의 실제 딸을 잃었던 슬픈 경험이 묻어나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1991년 아내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그의 긴 후원 단체 목록에서는 항상 암 연구 관련 단체가 빠지지 않았으며, 그는 후원뿐만 아니라 자선 활동에도 참가, 난소암을 알리는데 힘써온 바 있다. 그런 그가 지난 9월 5일 개최된 암 연구 기금 마련 프로그램인 스탠드 업 투 캔서(Stand up to Cancer)에 참여, 영화 촬영 중 딸을 떠나 보내야 했던 슬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저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의 삶이 암에 의해 조금씩 잠식되는 것을 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노벰버 맨] 촬영 중 딸이 아내와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날 때, 딸의 손을 잡고 있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라며 그의 슬픈 추억을 나누고 사람들의 관심과 기부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어스 브로스넌 뿐 아니라, 기네스 펠트로, 할리 베리, 제시카 알바, 케빈 베이컨 등 할리우드의 탑 스타들이 총 출동, 그들이 소중한 사람을 암으로 잃었던 경험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하루 동안 북미지역에서만 1억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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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아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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