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 레빗 연출/주연의 [샌드맨], 현재 진행 상황은?

14.12.03 13:41

조셉 고든 레빗이 제작, 연출, 주연을 동시에 맡기로 해 화제가 된 그래픽노블 원작 영화 [샌드맨]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샌드맨]은 독일에서 전래한 잠의 요정 잔트만을 재해석한 닐 게이먼의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에 몽환적인 화면구성과 표현 그리고 기괴한 느낌을 전해주는 세계관과 블랙유머가 이 작품의 특징이다. 그래픽노블 최고의 명작으로 손 꼽히고 있으며,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휴고상, 네뷸러 상을 수상한데 이어 미국 문화계에도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시공사에 의해 정식 출간 되었다.)

▲이미지 출처: 시공사

[샌드맨]은 DC 코믹스 작품으로 되어있지만, 원작은 DC의 산하 레이블인 버티고 코믹스에서 출판되었기 때문에, 2020년 까지 예정된 워너브러더스&DC 코믹스 제작 라인업 에서도 제외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 또한 워너브러더스의 지원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조만간 같은 버티고 원작인 [저스티스 리그 다크](길예르모 델 토로가 작업중)와 함께 정식 라인업으로 발표 될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조셉 고든 레빗은 12월 1일,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을 통해 [샌드맨]의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데이빗 S. 고이어, 호러 영화 전문 각본가 잭 손과 함께 각본 작업을 진행 중이며, DC 코믹스의 사무실에서 원작자인 닐 게이먼을 만나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드라인은 데이빗 S. 고이어의 말을 인용해 "[샌드맨]의 각본 초안을 워너브러더스 경영진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각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전했다.

신비로움이 가득한 원작인 만큼 완성된 영화를 조셉 고든 레빗이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솔리고 있다. [샌드맨]의 개봉 일정은 제작 승인이 나는 데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