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판 [정글북] 공식 로고 및 컨셉 아트 공개

14.12.15 13:40

디즈니 버전 [정글북] 실사화의 공식 로고및 컨셉 아트가 공개되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2일, 디즈니는 [정글북] 실사판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로고와 영화의 주 배경인 컨셉 아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컨셉 아트는 주인공 모글리로 보이는 소년과 그의 친구 흑표범 바기라가 함께 밀림 숲을 거닐는 장면으로 한편의 아름다운 수채화처럼 그려졌다.

'정글북'은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에서 각각 연출될 예정이다. 디즈니 버전의 [정글북]은 2016년 4월 15일, 워너브러더스의 [정글북:오리진]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작품의 차이는 디즈니 버전의 경우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실사화를 준비하는 만큼 가족적인 정서가 강한 유머러스한 작품을 지향한다면, 워너브러더스는 원작 '정글북'의 정서에 더 가까운 작품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로고와 컨셉을 공개한 디즈니 버전의 [정글북]은 [아이언맨] 존 파브르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며, 주인공 모글리 역에는 10세 소년 닐 세티로 미국,영국,뉴질랜드,캐나다에서 열린 오디션에서 수 천 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택을 받은 아역 배우다.

모글리의 친구이자 멘토인 흑표범 '바기라'역에는 벤 킹슬리가, 악역인 호랑이 '시어 칸'역에는 이드리스 엘바가, 비단구렁이 '카'역에 스칼렛 요한슨, 모글리의 엄마 늑대 '락차'역에 루피타 니용고, 모글리의 절친 곰 '발루'역에는 빌 머레이가 연기를 맡을 예정이다.

배우들은 모션 캡처와 목소리를 통해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워너브러더스의 [정글북:오리진]은 [혹성탈출] [호빗]의 앤디 서키스의 감독 데뷔작이 될 전망이며 크리스찬 베일, 베네딕트 컴버배치, 케이트 블란쳇, 나오미 해리스 등이 성우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