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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 효과? [더 랍스터]를 위해 18kg을 불린 콜린 파렐

15.09.10 09:49


크리스찬 베일, 매튜 매커너히, 설경구 등 이들은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자유자재로 줄였다 늘리는 대표적인 배우들로 유명하다. 아마도 여기에 또 추가해야 될 인물이 있다면 콜린 파렐이 되지 않을가 싶다.

2015년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독창적인 판타지 로맨스 [더 랍스터]에 출연한 콜린 파렐은 평소보다 무려 18kg를 증량하는 연기 투혼을 펼친바 있다. 영화 [더 랍스터]는 가까운 미래,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기묘한 커플 메이킹 호텔을 둘러 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콜린 파렐은 근시라는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아 호텔에 투숙하게 된 ‘데이비드’ 역을 맡았다.

데이비드는 깊은 외로움을 지닌 인물로, 도시에서 호텔로, 호텔에서 숲으로 이동하며 [더 랍스터]의 세계 속으로 관객을 이끄는 배역이다. 그만큼 관객들을 영화 속 기묘한 세계에 빠져들게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14년 [윈터스 테일]에서의 콜린 파렐


▲2015년 [더 랍스터]에서의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는 “함께 연기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두툼한 콧수염에 뚱뚱해진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단 음식을 내내 입에 물고 다녔다.”고 콜린 파렐과 처음 만났을 당시의 기억을 전했다. 콜린 파렐은 촬영 당시 살을 찌우기 위해 엄청난 양의 아이스크림, 푸딩 등의 디저트를 섭취했다. 찬 아이스크림의 경우, 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녹여서 마시기까지 했다. 

점차 ‘데이비드’와 혼연일체가 되어간 콜린 파렐은 “살을 찌우면서 슬픔을 느꼈다. 신체적 변화가 오면서 이전까지의 나와 분리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랬던 그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선 영화 속 인물이 정말 콜린 파렐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다시금 슬림하고 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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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칸 국제영화제 포토콜 모습 

그간 [폰 부스] [토탈 리콜] 등 강한 남성성을 지닌 섹시한 캐릭터로 사랑 받아온 콜린 파렐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더 랍스터]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새로운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 특유의 독특하고 파격적인 시나리오로 전세계 연기파 배우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콜린 파렐을 비롯해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벤 위쇼로 이어지는 화려한 멀티캐스팅을 완성했다.

세계적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독창적인 판타지 로맨스 [더 랍스터]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프리미어 상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10월 29일 정식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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