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실패작 [판타스틱 4], 속편 제작되나?
15.09.15 18:42
역대 슈퍼 히어로 영화 중 최악의 실패작으로 꼽힐 [판타스틱 4] 리부트. 전례대로 라면 실패한 작품의 속편이 예정되어 있다면, 엎어져야 되는 게 마땅하지만 놀랍게도 제작진의 속편 강행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MTV는 14일(현지시각) 영화의 제작/총지휘를 담당한 사이먼 킨버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판타스틱 4] 속편의 제작 진행과 관련한 대화를 하게 되었다. 참고로 [판타스틱 4] 속편은 2017년 개봉을 예정중이며 사이먼 킨버그는 20세기 폭스에서 제작된 [엑스맨] 시리즈의 기획, 제작, 각본을 담당했다.
킨버그는 원작을 좋아했던 마블 팬 그리고 기존 히어로 영화 팬들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팬들이 [판타스틱 4]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크게 실망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그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나는 이 작품에 대해 깊게 관심을 두지 못했다." 라고 말하며 예상 밖의 팬들의 무관심과 악평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 촬영과 관련한 여러 사건과 관련해서는(감독과의 불화, 재촬영 논란) "나는 긍정적, 부정적인 결과의 영화들에 참여해봤다. 작업에 있어서는 많은 주의가 요구되기 마련이다. 원래 영화 제작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라며 어느 정도의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속편 제작 진행과 관련해서는 "나는 정말 다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는 이 캐스트로 멋진 [판타스틱 4]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며 여전히 속편 제작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영화에서 수 스톰으로 출연한 케이트 마라는 같은 인터뷰에서 "아마도 속편은 제작될 것 같지 않다. 하지만 나는 수 스톰을 다시 한 번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해 속편 참여 의지가 있음을 언급했다.
[판타스틱 4]는 20세기 폭스사에 1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준 상태여서 폭스가 차기 속편 제작을 허락해 줄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과연, 사이먼 킨버그의 의지대로 [판타스틱 4] 속편의 제작이 진행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20세기 폭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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