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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그의 또 다른 도전 '은밀하게 위대하게'

12.10.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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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을 TOP 스타 계열로 급부상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끝으로 차기작을 고심하던 중 선택한 영화가 <은밀하게 위대하게>였다. 그렇다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김수현이 선택한 이 작품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까?
 
 
-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어떤 영화?
 
요즘엔 인기 있는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트렌드라면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데, 김수현이 선택한 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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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바보, 가수 지망생, 고교생 등 우리네 평범한 젊은이로 위장해 남한에 투입 된 세 명의 꽃미남 간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여기서 김수현은 서울의 어느 달동네서 살고 있는 북한 꽃미남 간첩으로 바보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
 
카리스마 있는 간첩과 동네 바보를 동시에 연기하는 김수현의 매력적인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수현, 바보와 간첩을 동시에 연기한다.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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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한 바보와 카리스마 넘치는 간첩을 동시에 연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를 짓누를 법도 하지만, 김수현의 연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김수현이 보여주었던 연기는 선배 연기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킬 만큼 대단했기 때문이다.
 
김수현의 그동안의 연기 이력을 짚어보며, 그가 얼마나 스크린을 압도 할 수 있을지 예상해 보자.
 
 
- 김수현이 연기했던 다양한 캐릭터들!
 
김수현의 데뷔 초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의 강렬한 연기 덕에 김수현이란 배우의 이름을 몰라도 얼굴과 어떤 역을 맡았던 그 배우 라고 할 정도는 되었으니까 말이다.
 

1. 젊음의 패기가 돋보였던 <김치 치즈 스마일>의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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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방영 된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은 김수현의 데뷔작이다. 극중 발랄하면서도 애교 많은 수영부 막내로 출연했다. 이때 시트콤에 함께 출연했던 연기자들은 김수현의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패기에 감탄한 일화가 있었다고 한다.
 
엄기준이 김수현에게 뮤지컬의 한 대목을 자신의 앞에서 보여줄 것을 숙제로 내주자 김수현은 모든 출연자들이 다 모여있는 대기실에서 당당하게 연기를 선보인 것이다. 이때 신구, 선우은숙 등의 대선배들도 있었던 어려운 자리였기에 김수현의 열정과 패기에 모두들 놀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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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귀엽고 애교 많은 수영부 막내 김수현은 그의 또 다른 박력 넘치는 매력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2.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 <정글피쉬1>의 한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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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KBS 1부작 드라마 <정글피쉬>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김수현의 존재감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정글피쉬>는 극중 김수현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고, 이 블로그를 통해 어떤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드라마는 이 사건을 통해 청소년들의 갈등을 정면으로 이야기한다.
 
김수현이 맡은 작품 속 한재타는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으로 그 감성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김수현의 연기력은 많은 칭찬을 받았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보여주었던 발랄한 모습과는 다른 차분한 모습의 김수현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3. 강한 남자 사랑을 배우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차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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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시작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부터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독하면서도 강한 눈빛이 인상 깊었던 연기를 선보인 김수현.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때부터 김수현을 인식하게 됐을 것이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술집에서 일하는 엄마를 둔 차강진(김수현)은 누구보다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강진은 지완 이라는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10년 후 그들의 재회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김수현은 세상에 찌들어 믿지 못하는 남자 강진.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강해져야만 했던 강진의 어린 시절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4. 복수를 위해 몸부림 치는 소년. <자이언트>의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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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아역을 자주 맡아 연기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이어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도 아역으로 출연했다.
 
<자이언트>가 방영 될 당시 성인 주인공들 보다 빛났던 아역들의 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아마 이 드라마를 통해 아역이 주는 재미와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이 되었을 것이다.
 

5. 꿈을 위해 달려가는 음악 천재. <드림하이>의 송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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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돌과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드림하이>. 김수현은 아이돌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외모와 가창력으로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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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김수현은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된다.  팬들은 사랑의 아픔을 눈물 젖은 노래로 표현하던 김수현의 모습을 보고 '다크삼동'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였고, 이로써 김수현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6. 로맨틱한 왕 <해를 품은 달>의 이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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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을 정상에 올려놓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 작품으로 '김수현 앓이'를 하는 팬들이 급증했다. 로맨틱하면서 박력 있는 왕 이훤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까지 포섭하며 김수현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선배 연기자들이 앞으로 영화, 드라마를 이끌어갈 재원으로 점찍을 정도였으니, 굉장한 신인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7. 순정파 도둑 <도둑들>의 잠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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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운도 따르는 배우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에 출연하면서 스크린 데뷔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도둑들>은 <해를 품은 달>로 김수현이 뜨기 이전에 촬영을 했기 때문에 김수현의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도둑들에서 보여주었던 쿨하면서도 순정파적인 그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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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지니고 있는 배우 김수현. 이 남자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됐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서 김수현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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