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유치한 로망, 영화 속 일당백
12.10.09 10:00
남자들은 가끔 유치한 상상을 즐긴다. 그런 유치한 상상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 최고는 역시 ‘17대 1맞짱’이다. 영화 속의 일당백 주인공처럼 무수히 많은 적을 홀로 초토화 시키는, 그런 흔해 빠진 삼류 스토리말이다. 유치하고 어찌 보면 졸렬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남자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로망 중 하나다.
하지만 이렇게 유치하고 없어 보이는 상상이라도 영화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소재이다. 누군가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결국 악의 무리를 일망타진하는 너무나도 뻔한 전개, 분명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영화의 소재로는 매력적임에 틀림이 없다. 단지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얼마나 박진감 있고 스릴 넘치게 표현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최근에는 과거 람보나이소룡 시절의 수준을 넘어 훨씬 더 세련되고 멋진 일당백 영화들이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다. 그럼 일당백 영화 중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았던 영화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헐리우드판 원조 ‘아저씨’–테이큰 시리즈
리암 니슨 주연의 박진감 넘치고 스릴 만점인 테이큰 시리즈는 국내에서 흥행한 ‘외국산 일당백 영화’다. 최근에는 리암니슨이 직접 한국을 찾아 적극적으로 테이큰2를 홍보하기도 하였다.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명실공히 최고의 일당백 영화 중 하나이다. 전직 비밀정보요원이었던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과 치밀한 전개, 그리고 숨막히는 추격신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을 압도한다. 또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소재를 다뤘기 때문에 피부에 더 와 닿는다.
일당백 영화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꼭 봐야 할 바이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한국 액션 스릴러의 최고봉! - 아저씨
원빈이 주연한 ‘아저씨’는 한국 액션 스릴러 중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으로테이큰 시리즈와 더불어 일당백 영화의 쌍두마차이다. 주인공이 전직 비밀정보요원이라는 설정과 사람을 헤치는 갱단과 맞서 해당 조직을 괴멸한다는 설정이 테이큰과 똑같다. 그래서 처음에는 테이큰의아류작이라는 비난도 받았으나 ‘아저씨’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고 그러한 비난은 이내 묻혀버렸다.
영화 ‘아저씨’의 액션신은 테이큰 보다 섬세하고 빠르며 실감나는 동시에 ‘스타일리쉬’하다.보다 섬세하고 멋진 일당백 영화를 원한다면 ‘아저씨’를 추천한다.
3.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최종병기 활
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배경 하에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 박해일이 포로로 끌려간 여동생을 되찾기 위해 홀로 대륙에 맞선다는 설정이 매우 신선하다. 역대 영화 관객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관람하였다. 활이라는 무기를 소재로 일당백을 그린 영화는 활이 최초가 아닐까 싶다. 테이큰이나 아저씨와 같은 화려한 액션신은 별로 없지만 궁극의 활을 표현함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새롭고 특이한 일당백 영화를 원한다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4. 좀비는 내 전문이다! – 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급기야 좀비들이 지구를 장악하게 가운데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주인공 앨리스가 이에 맞서 좀비를 비롯한 악의 무리들을 처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소 게임성이 짙은 내용이지만 사실 원작이 <바이오 해저드>라는 게임이기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그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벌써 10주년을 맞이 했다. 그 동안 세계적인 흥행신화를 써온 이 영화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였다. 사실 국내에서는 그다지 이슈화되고 대박을 쳤다고 볼 수는 없다. 또 영화의 완성도나 작품성를 논하자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하지만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일당백 여전사에 대한 향수가 있거나 그로테스크한 일당백 좀비물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추천 정도는 해 줄 수 있다.
일당백이라는 소재는 참 중독성이 짙다. 바쁜 일상에 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대인들에게는 가히 그러하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영웅심리와 함께 현실세계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자기만의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17 대 1의 맞짱? 유치 찬란한 상상을 하면 어떠한가! 그래 봤자 상상인 것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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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유치하고 없어 보이는 상상이라도 영화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소재이다. 누군가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결국 악의 무리를 일망타진하는 너무나도 뻔한 전개, 분명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영화의 소재로는 매력적임에 틀림이 없다. 단지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얼마나 박진감 있고 스릴 넘치게 표현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최근에는 과거 람보나이소룡 시절의 수준을 넘어 훨씬 더 세련되고 멋진 일당백 영화들이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다. 그럼 일당백 영화 중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았던 영화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헐리우드판 원조 ‘아저씨’–테이큰 시리즈
리암 니슨 주연의 박진감 넘치고 스릴 만점인 테이큰 시리즈는 국내에서 흥행한 ‘외국산 일당백 영화’다. 최근에는 리암니슨이 직접 한국을 찾아 적극적으로 테이큰2를 홍보하기도 하였다.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명실공히 최고의 일당백 영화 중 하나이다. 전직 비밀정보요원이었던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과 치밀한 전개, 그리고 숨막히는 추격신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을 압도한다. 또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소재를 다뤘기 때문에 피부에 더 와 닿는다.
일당백 영화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꼭 봐야 할 바이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한국 액션 스릴러의 최고봉! - 아저씨
원빈이 주연한 ‘아저씨’는 한국 액션 스릴러 중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으로테이큰 시리즈와 더불어 일당백 영화의 쌍두마차이다. 주인공이 전직 비밀정보요원이라는 설정과 사람을 헤치는 갱단과 맞서 해당 조직을 괴멸한다는 설정이 테이큰과 똑같다. 그래서 처음에는 테이큰의아류작이라는 비난도 받았으나 ‘아저씨’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고 그러한 비난은 이내 묻혀버렸다.
영화 ‘아저씨’의 액션신은 테이큰 보다 섬세하고 빠르며 실감나는 동시에 ‘스타일리쉬’하다.보다 섬세하고 멋진 일당백 영화를 원한다면 ‘아저씨’를 추천한다.
3.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최종병기 활
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배경 하에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 박해일이 포로로 끌려간 여동생을 되찾기 위해 홀로 대륙에 맞선다는 설정이 매우 신선하다. 역대 영화 관객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관람하였다. 활이라는 무기를 소재로 일당백을 그린 영화는 활이 최초가 아닐까 싶다. 테이큰이나 아저씨와 같은 화려한 액션신은 별로 없지만 궁극의 활을 표현함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새롭고 특이한 일당백 영화를 원한다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4. 좀비는 내 전문이다! – 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급기야 좀비들이 지구를 장악하게 가운데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주인공 앨리스가 이에 맞서 좀비를 비롯한 악의 무리들을 처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소 게임성이 짙은 내용이지만 사실 원작이 <바이오 해저드>라는 게임이기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그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벌써 10주년을 맞이 했다. 그 동안 세계적인 흥행신화를 써온 이 영화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였다. 사실 국내에서는 그다지 이슈화되고 대박을 쳤다고 볼 수는 없다. 또 영화의 완성도나 작품성를 논하자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하지만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일당백 여전사에 대한 향수가 있거나 그로테스크한 일당백 좀비물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추천 정도는 해 줄 수 있다.
일당백이라는 소재는 참 중독성이 짙다. 바쁜 일상에 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대인들에게는 가히 그러하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영웅심리와 함께 현실세계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자기만의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17 대 1의 맞짱? 유치 찬란한 상상을 하면 어떠한가! 그래 봤자 상상인 것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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