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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이 온다' 김재중, 성공할까?

12.11.09 16:25

최고 인기 그룹 '동방신기'에서 'JYJ'로 활동하며, 연기 영역까지 도전장을 던진 김재중. 그가 영화 <자칼이 온다>를 통해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는데,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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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이 온다> 어떤 영화야?

 
영화는 '전설의 킬러vs 여심 킬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갈 예정이다.
 
<자칼이 온다>는 전설적인 킬러 봉민정 (송지효)이 마지막 은퇴작으로 여심 킬러라 불리는 TOP스타 최현(김재중)의 제거 의뢰를 받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송지효는 최현을 제거 하기 위해 그가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 잠입해 납치에 성공하게 되고, 시간이 흐를 수록 두 사람 사이에서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여기에 더해 변태 시골형사 마반장(오달수)와 FBI출신 특수요원 신팀장(한상진)이 현상금 1억 원이 걸린 전설의 킬러를 잡기 위해 뛰어 들어 영화의 재미를 살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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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박유천 같이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변신이 가능할까?

배우의 길을 선택한 김재중. 'JYJ'의 멤버 박유천 처럼 훌륭한 연기자가 될 수 있을까? 과연 궁금해 지는 부분이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연기까지 하는 것은 최근 트렌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검증되지 않은 연기력으로 단지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연기를 하는 아이돌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들이 표면 위로 떠오르자 예전보다는 연기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생기기는 했지만, 아직도 연기자가 되기엔 부족한 인물들이 많다.
 
이런 부분에서 김재중과 같이 'JYJ'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유천은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성공적으로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케이스다. 그렇다면 김재중 또한 박유천과 같이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을까? 아무래도 박유천과 김재중이 같은 멤버이기 때문에 이런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김재중이 출연했던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서 그의 연기자로서의 변신이 성공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자.
 
 
대표 출연작으로 보는 김재중.

1. 보스를 지켜라 :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캐릭터

그가 연기자로서 눈에 띄기 시작한 시기는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하면서 부터였다. 그는 '안내상'을 연기 스승으로 모시고 서너차례 연기 지도를 받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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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은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하기 전에 단막극 '천국의 우편 배달부'와 일본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등에 출연한 바 있지만 한국에서 장편 드라마는 처음이라 연기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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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어떻게 떨쳐 냈을까? 선배 배우 안내상의 지도 때문이었을까? 드라마 속 김재중의 모습에서는 연기에 대한 부감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즐기는 것이 느껴 졌다. '김재중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나?' 할 정도로 굉장히 밝고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역을 잘 소화해 냈다.

이 당시만 해도 김재중은 대사 전달력이나 감정 전달 능력이 미숙하긴 했어도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김재중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연기하네?'가 아니라 '연기 좀 하네!'라는 반응에 더 가까웠을 것이다. 연기에 대한 그의 노력이 눈빛에서 느껴 졌기 때문이다.

 
2. 닥터진: 애잔한 눈빛 연기가 돋보였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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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의 눈빛은 깊고 날카롭다. 그래서 그의 감정이 잘 전달 된다. 드라마 <닥터 진>에서 이런 살아 있는 눈빛이 유독 돋보였다. 짝사랑하는 여인의 사랑을 얻지 못하자 망가지기 시작하는 비련의 캐릭터를 연기한 김재중은 기존과는 다르게 많은 촬영 분량을 차지하며, 연기자로서의 비중을 넓혀 갔다. 이렇게 <닥터 진>을 통해서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아이돌이 아닌 진짜 연기자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자칼이 온다> 김재중,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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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칼이 온다>는 코미디 적인 요소가 강하게 느껴 지는 동시에 진지한 로맨스도 존재한다. 복합적인 흥미 요소를 갖춘 이 영화에 김재중이 투입되었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닥터 진>에서 보여 주었던 진지하면서도 유머 있는 모습을 이 영화에서 잘 살려 낸다면 김재중의 <자칼이 온다> 흥행에 성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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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터가 시작인 배우 김재중. 그는 영화 <자칼이 온다>를 통해서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한다. 영화의 흥행 여부는 그에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짐작건데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간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노력의 결과가 꽃피울 때가 오지 않을까? 노력하는 아름다운 배우 김재중. 그를 응원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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