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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의 '약빤' 신작! 선댄스를 뒤흔든 엽기작 [스위스 아미 맨]

16.04.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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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다니엘 래드 클리프와 [프리즈너스][유스]의 폴 다노가 출연하는 영화 [스위스 아미 맨]이 4일 온라인을 통해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위스 아미 맨]은 고독한 방랑자 행크(폴 다노)가 우연히 바닷가를 걷다가 시체(다니엘 레드클리프)를 발견해 그와 이상한 우정을 쌓고 초현실적인 여행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다소 엽기스러운 줄거리가 말해주듯, 이번 1월에 진행된 제32회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돼 많은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문제작이다. 

☞관련기사:관객들의 퇴장 소동…다니엘 레드 클리프, 폴 다노의 문제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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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아미 맨]은 황당한 메인 설정을 담고 있는데, 바로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연기하는 시체가 영화의 러닝타임인 90여 분 내내 '방귀'를 뀐다는 것이다. 

폴 다노가 연기한 주인공 행크는 가만히 있는 시체에 여러 대화를 건네다 우정을 쌓게 되고, 시체의 지속되는 방귀를 이용해 제트스키 삼아 섬에서 벗어나는가 하면, 오랫동안 시체가 발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보고 동성애적인 키스를 하는 문제적 장면을 선보인다.

이러한 상식 밖의 파격적인 설정을 지닌 [스위스 아미 맨]에 대해 선댄스의 관객들 사이에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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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영화의 예고편은 불쾌할 수도 있는 엽기적인 내용을 다소 신비스럽게 포장(?)했다. 해변가에서 자살하려 한 행크가 우연히 시체가 된 남성을 발견하게 된다. 행크는 그가 조난당해 기절한 남자인줄 그를 구하려 하지만 이미 그는 사망한지 오래됐다. 잠시후 정적을 깨는 방귀소리가 시체서 나오자 [스위스 아미 맨]의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미 죽어버린 시체지만 종종 행크의 말을 따라 하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거나, 나무를 격파하는 이상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 행크는 특별한 시체와 함께 자신들만의 우정을 쌓게 되고, 이는 곧 이어질 환상적인 여정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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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설정과 특별한 개성이 담긴 영상미로 이목을 끈 [스위스 아미 맨]은 다니엘 래드 클리프, 폴 다노 외에도 [다이하드 4.0][클로버필드 10번지]의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출연했으며, 온라인 영상 아티스트로 활동한 대니 콴과 다니엘 쉐인너트 콤비가 연출을 맡았다. 

북미 기준으로 6월 17일 개봉하며, 국내 개봉은 미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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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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