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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나인 필름페스티벌'에서 예술영화를 맛보자.

13.01.07 13:15

영화 <도둑들>, <광해>에 이어 지속적인 한국영화의 흥행은 영화 시장의 팽창을 가져왔다. 그러나 반대로 예술영화 시장은 여전히 침체기이다. 요즘 영화관들은 대부분 흥행하는 영화들로 상영관을 채운다. 때문에 관객은 다양한 영화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 예술영화가 관객 부족, 상영관 부족 등의 현상에 허덕이는 현 시점에서 새로 문을 여는 예술영화관 ‘아트나인’은 반가운 소식 중 하나다. ‘아트나인’은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아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는 ‘영화관주의’의 생각에서 시작한다. 물론 그 ‘영화’ 라는 것은 멀티극장과 달리 흥행성 높은 상업영화보다는 예술영화를 뜻한다.


개관기념 ‘엣나인 필름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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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지하철 이수역 7번 출구 골든시네마 타워에 들어서는 ‘아트나인’은 1월 9일부터 16일까지 개관기념으로 ‘엣나인 필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엣나인 필름페스티벌’은 36편의 작품이 ‘씨네 라이브’, ‘신작 쇼케이스’,‘두근두근 핑크!’, ‘영화가 세상을 바꾸다’ 등 6개의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씨네 라이브’ 섹션에서는 아트나인의 사운드 시스템을 직접 느끼게 해줄 공연들을 소개한다. '신작 쇼케이스’에서는 씨네키드에서 대상을 받은 <어네스트와 셀레스틴>,프랑스 개봉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까밀 리와인드>, 국내에서 최초 공개되는 <하이재킹>, <스위니> 등의 국외 신작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신작으로는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 김동호 감독의 <주리>, 이지승 감독의 장편 데뷔작 <공정사회>가 소개될 예정이다. ‘두근두근 핑크!’ 섹션에서는 <전쟁과 한 여자> 등 일본 핑크영화들이 상영된다. ‘영화가 세상을 바꾸다’ 섹션에서는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인 어 베러 월드>,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어둠의 아이들> 등 사회에 대한 생각 있는 시선을 담은 영화들이 공개된다.   


감독, 배우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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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GV행사에서는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서 관객들이 감독, 배우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배우 유지태는 자신의 첫 장편 데뷔작인 영화 <마이 라띠마>로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는 영화 속 주인공인 배우 배수빈과 박지수도 함께 하여 관객에게 영화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들을 들려 줄 것이다. 또한 부산 국제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인 김동호 감독 역시 신작 <주리>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리>는 이번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부산 국제 영화제에 상영되며 큰 화재를 불러 일으켰던 영화 <공정사회>의 이지승 감독과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장영남과 마동석 또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외 영화인들과의 만남 & 다양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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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패전국 일본의 모습을 담아낸 신작 핑크영화 <전쟁과 한 여자>의 상영 후에는 영화제를 위해 방한한 감독 이노우에 준이치와 프로듀서를 맡은 영화평론가 테라와키 켄의 GV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적 현실을 다룬 영화 <어둠의 아이들>의 사카모토 준지 감독과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어, 일본 영화에 관심 있는 국내 팬들에게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밖에도 GV에 참여한 관객을 대상으로 '문학동네'도서, 상영작 DVD, '아트나인' 시그니쳐 머그컵 등의 푸짐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으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퍼퓸 라이퍼' 향수, '빌리프'의 샘플 3종 세트, 견과류 '닥터 너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제공식포스터 작가 이승오의 전시회도 아트나인에서 함께 진행되어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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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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