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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도전이 시작된다" 제 3회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

13.0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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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처음에는 이 영화제가 오래 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글로벌 시대에 맞춰 3회에는 “국제”라는 이름을 달고 해외까지 나아가고 있다.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는 자유 형식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고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스마트폰 영화제에서는 총 5천 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3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는 전국 5개의 분교 아이들과 함께 만든 스마트폰 영화 <도화지>의 트레일러 상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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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으로는 봉만대, 윤종석, 강동헌, 이원석, 이호재, 임필성, 정윤철, 진원석 감독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영화제작자 김호성, 영화 평론가 제이슨 베셔베즈, 배우 이선호, 영화감독 윤종석, 이무영, 임필성 감독이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멘토스쿨 2기로 스타들이 참가했다. 배우 유인영, 가수 나르샤, 일본 배우 후지타니 아야코가 직접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영화를 찍어 감독이 멘티, 스타가 멘토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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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인 이무영 감독의 진행과 함께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준익 감독은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가 3회에 오기까지 많은 국제 영화제로 장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영화는 어떤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영화제는 실시간으로 웹상에서 출품이 되고 21세기에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영화제입니다.”라고 말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화제의 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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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회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에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 <설국열차>촬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는 것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는 것이 당연하고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자유분방함과 더 재기발랄하고 발칙한 상상을 펼치느냐에 따라 심사할 예정입니다. 해외 경쟁부문도 생겼고 청소년 부문도 생겼기 때문에 영화제가 더욱더 확장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영화제에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영상으로나마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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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들이 심사 기준을 말했다. 심사위원 중 3회 모두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에 참가한 배우 이선호는 “1회에서는 배우 2회에서는 감독 3회에서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진화하고 있는 영화제에 계속해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스마트폰 영화제에 잘 어울리는, 새롭고 참신하게 다가오는 영화에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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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행위원인 봉만대 감독은 '앱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특수효과 어플로 만들어진 단편 SF 영화를 공개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연출했다고 보기에는 놀라울 정도의 특수효과 장면들이 나와 스마트폰 영화의 큰 발전 가능성을 본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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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에서는 배우 유인영, 가수 나르샤가 직접 감독으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배우인 후지타니 아야코까지 참여해 “국제” 영화제임을 실감케 했다. 감독이 멘토가 되고 스타가 멘티가 되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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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영은 어떤 장르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냐는 질문에 “여자들이 공감할만한 발칙한 섹시코미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가수 나르샤는 “한 소녀의 성장통을 담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곧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두 배우 모두 “잘 알려진 배우보다는 숨겨진 원석 같은 배우를 발굴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인 나르샤는 가인을 출연시키는 건 어떤가. 가인의 연기가 어떠하냐는 질문에 “짙은 아이라인 때문에 영화에 출연시키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 연기는 곧 잘한다.”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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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 3회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는 오는 4월 17일 개막해 4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박주혜 인턴기자(juhye1024@happyrising.com)
 
 
(사진=무비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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