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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피플] 헐리웃 진출 감독,'라스트스탠드' 김지운

13.02.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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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가 미국에서 성공적인 개봉에 이어, 오는 21일 국내에 개봉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조용한 가족> 이래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등 코미디, 호러, 느와르 할 것 없이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그만의 고유한 색깔로 흥행감독 반열에 오른 그. 이번에는 낯선 이국땅 미국에서 액션 아이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손을 잡고 최고 속력,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액션영화를 연출했다. 국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점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003년 <터미네이터3> 이후 10년 만에 복귀한 주연작이라는 점에 영화에 대한 국내팬의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김지운,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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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전 연극과를 중퇴한 그는 일찍부터 연극 현장에서 활동했다. 연극 <아가씨와 건달들> 출연했으며, 1993년 영화 <어린 연인> 연출부, 1994년 연극 <뜨거운 바다> 연출, 1995년 연극 <무비 무비>를 연출하면서 경력을 쌓는다. 그리고 1997년, <조용한 가족>이 제1회 씨네21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되면서 감독에 데뷔하게 된다. 이후 그는 코믹, 호러, 느와르 등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장면연출을 선보인다. 그 결과 그의 영화들은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한국 영화로 자리 잡았다.
 
 
그의 대표작.

<조용한 가족(1998)> 박인환, 나문희, 최민식, 송강호, 이윤성, 고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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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식구인 한 일가족은 한적한 곳에서 산장을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문을 연지 2주가 지나도록 손님은 오지 않는다. 게다가 밤이면 나는 이상한 소리와 산장 주변을 서성이는 노파까지.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산장에 첫 손님이 찾아온다. 그러나 다음날 손님은 시체로 발견되고, 경악한 가족들은 장사에 지장을 줄까봐 몰래 시체를 암매장한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산장에 투숙했던 남녀 한 쌍마저 동반자살로 죽는다. 가족들은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로 시체를 또다시 매장 장소로 옮긴다. 그러던 중 음독을 했던 남자가 깨어나, 가족들의 매장 광경을 보게 되자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그 남자를 죽인다. 너무나 조용했던 가족들, 이러한 연속적인 일들을 마치 퍼즐을 풀 듯 치뤄 나간다.
 
<반칙왕(2000)> 송강호, 장진영, 박상면, 정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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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하고 소심한 은행원 임대호. 매일 그를 괴롭히는 부지점장의 헤드락걸기에 지긋지긋해 하던 그는 어느 날 찾아간 체육관에서 '반칙왕' 울트라 타이거마스크의 사진을 보고 레슬링을 배우기 시작한다. 고된 훈련은 시작되고, 연습을 거듭할수록 대호는 가슴 속 깊이 잠재된 열정을 발견한다. 계속해서 링 위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다는 일념에 대호는 연습에 더욱 매진하고, 마침내 최고의 레슬링 테크니션 유비호와 한판 혈전을 벌이기 위해 시합에 오른다.
 
<장화홍련(2003)> 임수정, 염정아, 김갑수, 문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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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시골, 아름다운 집 한 채,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음산한 그곳. 이 집에 수미, 소연 자매는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다.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두 자매와 번번히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진다.
 
<달콤한 인생(2005)>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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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호텔 스카이라운지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선우. 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사장. 보스에게 7년의 세월을 바치며 절대적 신뢰를 얻은 선우. 어느날 강사장은 애인, 희수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지고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마침내, 희수와 남자 친구가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하는 선우. 하지만, 그는 알 수 없는 망설임 끝에 그들을 놓아준다. 그러나 단 한 순간에 불과했던 이 선택으로 인해 선우는 어느 새 적이 되어 버린 조직 전체를 상대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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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의 축소판 제국 열차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들이 마주한다.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 최마적단 두목 박창이, 잡초 같은 생명력의 열차털이범 윤태구.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태구가 열차를 털다 발견한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대륙을 누비는 추격전을 펼친다. 정체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 싼 엇갈리는 추측 속에 일본군, 마적단까지 이들의 레이스에 가담하고, 결과를 알 수 없는 대 혼전이 벌어진다.
 
<악마를 보았다(2010> 이병헌,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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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은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한다. 수현은 연쇄살인마 장경철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은 난생 처음 만난 대등한 적수의 출현을 즐기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한다.
 
 
 
(사진=영화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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