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로 알아 본 동화 원작 영화

13.02.13 10:02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이 드디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완벽히 다른 장르로 180도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가 어떻게 변신할 것인지. 원작 동화는 사람을 잡아먹는 마녀를 가까스로 물리친 헨젤과 그레텔이 다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는 공포와 스릴에 초점을 맞추어 동화라는 소재의 한계를 넘어 과감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게다가 화려한 볼거리와 화끈한 액션, 그리고 가슴 설레는 섹시함과 유머까지 모두 갖췄다.

작품<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어벤져스>, <본 레거시>를 통해 명품 액션 스타로 자리 잡는 데에 성공한 제레미 레너, <007 제22탄- 퀀텀 오브 솔러스>, <타이탄>,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에서 새로운 섹시 여전사의 면모를 보여준 젬마 아터튼이 전설적인 마녀 사냥꾼 헨젤과 그레텔 남매로 변신해 콤비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엑스맨>, <테이큰> 시리즈로 얼굴을 익히 알려온 팜케 얀센이 잔혹한 마녀 뮤리엘 역을 맡아 오랜만에 팜므파탈적인 섹시 카리스마를 마음껏 발산한다.

호러 코미디 전문가 토미 위르콜라 감독과 제레미 레너, 젬마 아터튼, 팜케 얀센 등 액션과 유머, 그리고 섹시한 카리스마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배우들이 힘을 합해 만든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 동화라는 소재의 한계를 탈피, 성인들만을 위한 터프하고 섹시한 3D 액션 블록버스터로 장르 변신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줄거리 : 숲에 버려진 어린 남매, 헨젤(제레미 레너)과 그레텔(젬마 아터튼)은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중 무시무시한 마녀와 마주친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그녀를 화로에 밀어 넣어 죽이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로부터 15년 후, 마녀들이 무려 11명의 어린 아이를 납치해가는 일이 발생한다. 마을 사람들은 전설적인 마녀 사냥꾼 헨젤과 그레텔에게 마녀를 죽이고 아이들을 되찾아달라고 의뢰한다. 범인을 찾아 어둠의 숲으로 뛰어든 남매는 마녀(팜케 얀센)가 단순히 아이들을 잡아 먹기 위해 납치하는 것이 아니라, 더 엄청난 계략이 숨겨져 있음을 직감하고 마녀와의 화끈한 대접전을 시작하는데…

‘신데렐라’의 재탄생, <신데렐라 스토리>

마크 로스맨 감독 / 힐러리 더프, 제니퍼 쿨리지, 채드 마이클
자립심 강한 현대판 신데랄라 이야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샘. 아빠가 피오나와 재혼을 하고 얼마 후 돌아가시자 피오나와 그녀가 데려온 두 언니는 샘을 괴롭히기 시작하고, 샘은 궂은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 가면무도회에서 학교 킹카 오스틴을 만나도 그녀는 신데렐라처럼 12시 알람에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오스틴은 신데렐라처럼 사라진 샘을 열심히 찾는다. 그 신데렐라가 샘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녀의 언니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샘을 놀림거리로 만든다.

‘백설공주’의 재탄생, <백설공주>

타셈 싱 감독 / 줄리아 로버츠, 릴리 콜린스, 아미 해머
왕자를 두고 싸우는 백설공주와 왕비 이야기

아름다운 18살 소녀 백설공주.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새 왕비를 맞이한 왕이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자신의 미모만이 관심사인 왕비의 사치와 낭비벽으로 왕국은 파산 위기에 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둑으로 둔갑한 일곱 난쟁이들에게 굴욕을 당한 발렌시아 왕국의 앤드류 왕자 일행이 도움을 청하기 위해 왕국을 찾아온다. 훈훈한 외모와 부유한 경제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왕자를 만난 왕비는 그와 결혼해 로또 같은 인생역전을 꿈꾼다. 하지만 왕자는 백설공주에게 첫눈에 반하고, 분노한 왕비는 공주를 없애기로 한다.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깊은 숲 속에서 위험에 처해있던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들로 인해 겨우 목숨을 구한다. 숲으로 쫓겨난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들의 스페셜 멘토링을 받으며 빼앗긴 왕국을 되찾고 진정한 공주로 거듭나기 위해 기막힌 작전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백설공주’의 재탄생,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루퍼트 샌더스 감독 /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헴스워스
적대악으로부터의 구원주 백설공주의 액션 블록버스터

절대악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건설한 이블 퀸, 영원한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능가할 운명을 지닌 ‘스노우 화이트’를 없애야 한다는 예언을 받는다. 저주가 걸린 어둠의 숲으로 사라진 ‘스노우 화이트’를 죽이기 위해 왕비는 뛰어난 전사 헌츠맨을 고용한다. 하지만 어둠에 지배를 받고 있는 세계를 구원할 유일한 존재가 스노우 화이트라는 것을 알게 된 헌츠맨은 이블 퀸을 배신하고 스노우 화이트의 편에 선다. 이블 퀸에게 맞서 세계를 구할 결심을 한 스노우 화이트는 최강의 전사 헌츠맨과 강인한 드워프 족 그리고 신비한 능력을 지닌 정령들의 도움을 받아 빛의 군대를 만들고 이블 퀸에게 빼앗긴 세계를 되찾기 위한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데…

‘빨간모자’의 재탄생, <레드 라이딩 후드>

캐서린 하드윅 감독 / 아만다 사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빨간 모자야, 사랑에 빠지지마...’ 누가 늑대인지 아무도 몰라.

어느 외딴 마을에 빨간모자를 쓴 발레리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다. 마을의 외톨이 피터와 사랑에 빠진 발레리는 부잣집 아들 헨리와 결혼하라는 부모님을 피해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붉은 달이 뜬 그날 밤, 어둠의 숲에 사는 늑대에게 언니가 죽임을 당하고 만다. 분노한 마을 사람들은 솔로몬 신부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신부는 마을 사람들 속에 늑대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숨어 있다고 말한다. 달이 뜰 때마다 하나, 둘,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우연히 발레리는 자신과 관계된 누군가가 늑대 인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비밀을 풀기 위해 스스로 제물이 되기로 결심하고, 달이 뜨는 밤 홀로 산으로 향한다.

‘미녀와 야수’의 재탄생, <비스틀리>

다니엘 반즈 감독 / 바네사 허진스, 알렉스 페티퍼
모든 것을 잃고 야수가 된 남자, 운명을 되돌리기 위해 세상에 맞서다!

잘생긴 외모에 도취되어 사는 유명 앵커의 아들인 카일. 어느 날 마녀가 그런 카일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돌볼 수 있게 저주를 내리고, 그의 외모는 괴물같이 변하게 된다. 1년 내에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야 풀린다는 저주. 가족마저 괴물처럼 변한 자신을 버리자 카일은 가정부 졸라와 장님 선생님 윌과 함께 집에 갇혀 살게 된다. 그런 카일에게 유일한 희망은 바로 린디. 카일은 몰래 린디를 찾아가고 우연히 위험에 빠진 린디를 구하게 된다. 카일은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정체를 숨기고 헌터라는 이름으로 린디와 친하게 지낸다. 하지만 린디가 카일을 좋아함을 알게 되고, 헌터인 자기 자신을 친구로만 여기는 것에 슬퍼하는데...

by_안혜민(ahm0823@happyris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