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발렌타인데이 영화를 추천해드립니다. 원래 제 취향도 멜로가 그다지 취미가 아닌지라 날이 날인 만큼(발렌타인데이) 대세에 합류해야 겠죠. 어쨌든 오늘도 훈훈한 마음으로 영화를 소개해 드리며 발렌타인 데이의 화두인 '초콜리'의 소재와 어울리는 영화들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엔 연인끼리 집 또는 밀폐된(?) 곳에서 단둘이 애뜻하게 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너무나 유명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어린이들에게 더 어울릴것 같아서 제외합니다.

 

 

 

줄거리
프랑스 어느 시골 마을에 비엔느(줄리엣 비노시)란 여성이 초콜릿 가게를 차린다. 딸과 함께 마을을 떠돌아다니면서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그녀는 달콤한 초콜릿으로 사람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엔느는 엄격한 카톨릭 규율과 신앙심으로 경직된 마을 사람들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전해주면서 서로 맘의 벽을 허물도록 도와준다. 노인들은 다시 활기를 찾아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고, 위기를 맞은 연인들은 불타는 사랑을 되찾는다.

 

남편의 구타를 당하고만 살던 조세핀(레나 올린)은 아예 비엔느의 집에 살며 초콜릿 만들기를 도와 둘도 없는 비엔느의 친구가 된다.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고 따르는 것이 거슬리는 것은 마을 시장뿐. 시장과 마을의 보수주의자들은 신을 모독하고 사람들을 향락에 빠뜨린다는 구실로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마을에서 내쫓으려고 한다. 반면 마을 사람들은 초콜릿 만큼이나
달콤하고 따뜻한 비엔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시장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비엔느는 어느날 뜻하지 않게 보트유랑자 로우(조니 뎁)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감상포인트
'초콜릿''발렌타인데이'를 검색하면 바로 맨먼저 나오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 '초콜릿'입니다. 사랑을 고백하는 매개체인 초콜릿이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감정을 되찾아 준다는 동화같은 이야기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자연스럽게 초콜릿에 손이 가도록 만듭니다. 특히나 영화속에 나온 다양한 초콜릿들에 대한 레시피가 인터넷에 걸려있을 정도니 참고해서 만들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연인들이 볼 수있도록 충분히 안구정화를 해줄 배우들의 출연이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당시로서 30대 중반의 매력을 선보인 줄리엣 비노쉬와 나오는 작품마다 매력을 발산하는 조니 뎁이 출연하니 영화속 소재의 초콜렛 만큼 배우들의 달콤한 연기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서로들 준비한 초콜릿을 꺼내들며 촛불을 키고 로맨틱하게 감상하는게 어떨까요? 이 영화를 보는만큼 서로가 설레여져 봅시다.

 

 

 

 

줄거리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는 정서장애를 가지고 있는 초콜릿 공장 사장 장(브누와 뽀엘부르드)과 쇼콜라티에 안젤리크(이자벨 까레)는 우연치 않게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된다. 저녁식사에 실수로 망신을 당해 도망간 장은 자신이 안젤리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편 안젤리크는 자신이 만든 초콜릿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심리치료에 모인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되는데..

 

 

 

감상포인트
초콜릿 사장과 그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 무척 달콤해 보일것 같지만 이 둘은 그것과 거리가 먼 정신 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둘이 서로 사랑을 나누려 해도 이 과정은 너무 어색하고 서로 뻘쭘함만 교환할 뿐이죠.그래서 이 두사람이 사랑을 만들어가고 느끼는 과정이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로맨스는 재미와동시에 더 설레고 그 사이에 초콜릿이 또 하나의 매개체가 된다는 점은 맨 처음 언급한 <초콜릿>과 비슷하죠? 이번에도 둘이서 초콜릿을 준비하시고 재밌게 서로 웃으며 보시며 어색했던 첫 만남을 추억하시며 보시면 더 재미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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