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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헐리웃 스타] 온몸을 '샤넬'로 치장한 키이라 나이틀리

13.02.27 15:11

헐리웃의 '핫'한 배우이자, 대표격인 미녀 배우중 하나인 '키이라 나이틀리'. 그녀가 이번엔 모든 여성들에게 꿈과 같은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주인공 역할 때문이라기 보다는 바로 그녀가 영화속에서 맡은 캐릭터의 의상 때문이다. 이번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안나 카레리나>에서 그녀는 캐릭터 특징상 협찬을 받게 되어서다.
 
 
*명품들의 협찬
우선 키이라 나이틀리에게 적극적으로 협찬을 제공해 준곳은 그 유명한 '샤넬'.
특히 키이라 나이틀리는 샤넬의 '뮤즈'로서 이곳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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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품을 위해서 샤넬은 2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당의 스파클링 다이아몬드 쥬얼리를 제공해 주었고 나이틀리는 이 쥬얼리를 영화속에 지속적으로 착용하여 전세계의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리고 샤넬에 이어 그녀가 또 모델로 참여하는'디오르' '톰 포드'까지 이 영화에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어쨌든 <안나 카레리나>는 공개전 부터 여심을 사로잡는 유명 브랜드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찬 제공이 화제가 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고 한다.
 
얼핏 본다면 지나친 명품 협찬과 눈요기에 너무 집중하는 작품 아닌가 생각되겠지만, 영화의 설정과 완성도,디테일을 위해서는 이들의 협찬은 필수일수 밖에 없었다.이러한 협찬이 단순 제공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안나카레리나>는 2월 10일 진행된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여했고 이번에 있었던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도 '의상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그렇다면 이 쟁쟁한 브랜드 업체에 지원을 얻어내고 이들을 예술로 승화시킨 <안나 카레리나>는 대체 어떤 작품일가?
 
 
*안나 카레리나
장르: 드라마/개봉일: 3월 21일/감독: 조 라이트(오만과 편견)/주연:키이라 나이틀리,주드 로, 애런 존스
 
줄거리
아름다운 외모와 교양을 갖춘 사교계의 꽃 안나 카레리나(키이라 나이틀리).
러시아 정계의 최고 정치가인 남편 카레닌(주드 로), 8살 난 아들과 함께 호화로운 저택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고루하고 이성적인 남편에게 염증을 느낀다. 낮선 파티에서도 안나의 아름다움은 시선을 고정시키고, 그녀 앞에 매력적인 외모의 젊은 장교 브론스키(애런 존스)가 나타난다. 안나는 애써 브론스키를 외명하지만, 그의 저돌적인 애정공세에 결국 치명적 사랑에 빠지게 된다. 뜨거운 욕망에 사로잡힌 안나는 브론스키와  위험한 관계를 이어가고,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사교계에 소문이 퍼지자, 안나는 가정을 버리고 도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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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리나>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중 하나이며 그가 쓴 작품중 치명적인 사랑을 소재로 한 문제작 이다. 시대적 상황과 신분상 귀족 여성으로서 품위를 지켜야 하는것과 달리 사랑을 찾기위해 모든것을 버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용감함과 욕망에 잠식당하는 모습에 대한 이중성을 부각하는 이야기는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소재였고 많은 젊은이들과 문학 애호가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금의 일탈적인 여성을 상징하는 원조 캐릭터라 볼수 있는 이 작품은 이후 러시아를 비롯한 영미권에서 TV드라마와 영화로도 10여 차레 리메이크 되었다. 그래서 <안나 카레리나>를 연기하는 것은 여배우들에게는 영광스런 관례였다. 이 역할을 거쳐간 여배우는 헐리웃의 전설적인 미녀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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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비비안 리, 청순함의 대명사 소피 마르소 등이 참여했을 정도로 당시대의 최고의 여배우 라면은 꼭 맡고 싶은 배역중 하나이다.그렇기에 이 역할을 맡게 되는 키이라 나이틀리는 이 역할을 통해 자신을 이시대의 최고의 여배우란 것을 증명하게 되었고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 명연기를 예고하였다.
 

*영화의 매력 
<안나 카레리나>의 예고편을 본다면 우리는 두가지 면모에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19세기의 재정 러시아의 무도회와 하얀 설원을 표현한 웅장하고 환상적인 영상미와 함께 안나와 브론스키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여한 다리오 마리아넬의 웅장한 음악이 그것이다. 특히 안나와 브론스키가 춤을 추는 무도회장의 장면은 마치 멈춰버린 세계에서 둘만이 춤을 추는 듯히 몽환적으로 그려진 명장면이다. 또한 저택과 아이스링크장, 경마장 무대가 연결 되는 여타의 영화에서 보기힘든 미장센과 영상미도 영화의 압권인데 이는 <레미제라블>제작진의 참여가 가장 돋보이는 대목이다.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레미제라블>의 장면을 비교하며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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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의 구성방식이 독특하게도 드라마와 연기에 집중한 과거의 전작 시리즈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조 라이트 감독은 안나의 심리와 삶을 표현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연극 무대에 착안한 방식을 도입했다. 그래서 영화는 대규모의 다양한 세트를 준비했는데 예를 들면 극장에서의 문을 열면 눈 덮인 풍경과 미로가 연결되는 형식으로 대규모의 세트와 세트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관객이 오로지 배우들에만 집중할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지만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함과 달리 슬픔과 어둠속에 살고 억압적인 시대를 살아간 비운의 여성에서 자아를 찾아 당당히 나아가는 사랑과 욕망의 화신 '안나 카레리나' 본인이다. 18세기의 파격이 이미 다양한 파격으로 넘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제시하는 바는 무엇일까? 때로는 인간은 욕망을 억제해야 하는 것일까?  욕망대로 살아가는 것은 죄이며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다양한 답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안나의 선택은 어떻게 다가올까? 톨스토이는 이러한 질문에 자신이 정한 결말이 아닌 열린 결말을 원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매력적인 작품에 명품 브랜드들의 지원과 더불어 명품 연출, 명품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하나가 되어 만들어진 이 작품 자체가 우리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명작'으로 돌아 올까? 우리의 눈과 마음으로 직접 이 영화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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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배급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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