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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호프만 "여자를 외모로 평가한 나 자신이 싫었다."

13.07.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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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가장 성공한 코미디 영화 중의 하나인 "투씨"에 출연했던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 당시 그가 겪었던 심적 고뇌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연구소는 더스틴 호프만과의 인터뷰에서 "투씨"에서 그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호프만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진짜 여자가 되기 위해 메이크업과 코스튬에 신경 썼지만, 그가 생각하는 만큼 매력적이지 않아 무척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크업팀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것이 최선이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여자로 변장한 거울 속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 부인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고 고백했다.
 
"내가 만약에 나처럼 생긴 여자를 파티에서 만난다면 말도 걸지 않았을 거야. 데이트를 신청할 만큼 매력적이지 않아...(중략) 내 인생에 많은 여성을 만났지만 이런 잘못된 생각 때문에 그 사람들을 알 기회조차 잃고 있었어."
 
그는 여성들이 외모에 의해서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 또한 아름답지 않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무시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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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는 2012년 촬영되었지만 최근 한 블로거에 의해 발견돼 유튜브에 올라오게 되었다.

이 인터뷰 영상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호프만이 "투씨"라는 영화를 왜 찍게 되었고, 그 영화가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이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사진=해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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