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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판 김태희? 명문 대학교를 나온 스타들 ②

13.07.25 13:31

국내 대학들이 연예인 입학을 환영하는 이유는 그만큼 홍보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전형을 만들기 때문에 우수한 성적의 일반 학생들을 떨어트릴 필요도 없고 홍보효과까지 누리니 대학의 입장에서는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해외대학들은 어떨까요? 미국 대학 역시 다양한 전형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IVY리그에는 연예인을 위한 별도의 전형은 없다고 합니다. 온전히 자신의 실력으로 명문대학에 진학한 헐리웃의 엄친아, 엄친딸들을 무비라이징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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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웬트워스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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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마이클 스코필드로 헐리웃은 물론 전 세계를 휘어 잡은 이 남자, 웬트워스 밀러는 연기력과 외모 뿐만 아니라 뛰어난 두뇌까지 지닌 '엄친아'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예일대 로스쿨을 출신의 변호사이며 여동생 역시 아버지를 따라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여동생은 로스쿨 재학중이라고 하네요.
 
사실 밀러 역시 동생들처럼 배우와는 거리가 먼,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할 때 그의 친구들은 모두 경영대나 법대를 선택했지만 문학에 대한 꿈을 가졌던 소년은 프린스턴의 영문과를 선택합니다. 졸업 후 영화 관련 회사를 다니며 헐리웃에 진출한 그는 자신의 적성이 '연기'라는 것을 깨닫고 바닥부터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ER], [뱀파이어 해결사] 등의 단역과 단편 영화를 거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그는 2005년 드디어 출세작 [프리즌 브레이크]를 만납니다. 온 몸에 감옥의 지도를 문신하고 억울하게 수감된 형을 구하기 위해 감옥으로 들어간 천재 건축가에게 세상은 열광합니다.
 
최근 그는 각본가로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올 초 개봉했던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가 바로 각본가로서의 데뷔작이었는데요. 이 대본을 완성하는데 8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여기에 배우가 쓴 각본을 신뢰하지 않는 헐리웃 풍토 때문에 '테드 폴크'라는 필명까지 사용할 정도로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테드 폴크는 웬트워스 밀러가 기르는 애완견 이름을 따온 것이라는군요.
 
 
7. 코난 오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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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사랑하는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 그는 특유의 위트있는 진행과 촌철살인 코미디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11년 피플스 초이스에서 많은 진행자들을 제치고 '가장 좋아하는 토크쇼 사회자'에 선정되기도 한 이 MC는 놀랍게도(?) 하버드 출신입니다. 그는 하버드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한 엘리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도 타고난 유머감각은 숨길 수 없었는지 교내 유머잡지 '램푼'에서 큰 활동을 했으며 편집장의 자리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코난 오브라이언을 논하며 NBC와 제이 레노의 이야기를 뺄 수는 없는데요. 그는 미국 3대 토크쇼라고 불리는 NBC의 레이트 나이트 쇼를 10년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 같은 방송사의 '투나잇 쇼'를 진행하던 제이 레노가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며 코난 오브라이언이 그 자리를 꿰차게 되죠. 그러나 하차 7개월만에 돌연 제이 레노가 '투나잇 쇼' MC로 복귀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NBC측에서는 '투나잇 쇼'의 진행자는 여전히 코난 오브라이언이며 '제이 레노 쇼'다음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자존심 상했던 코난은 결국 20년간 함께 했던 NBC를 떠나 TBS로 자리를 옮깁니다. 한편 제이 레노는 내년 봄, '투나잇 쇼' 하차가 확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8. 라시다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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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미드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의 주인공, 라시다 존스는 데뷔 초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이 여배우의 아버지는 다름아닌 팝의 거장, 퀸시 존스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에 배역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관객들에 차츰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많은 팬들이 인기 미드 [더 오피스]의 지적인 캐런에 반했는데요. 정장을 입고 멋지게 일을 하는 그녀의 모습은 단순히 드라마상의 캐릭터만은 아니었습니다.
 
라시다 존스는 실제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한 수재입니다. 그녀는 로스엔젤레스 사립고 재학시 친구들이 뽑은 '가장 성공할 것 같은 동창'으로 선발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전 세계 팬들의 사랑, 뛰어난 머리까지. 진정 그녀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스타인 것 같습니다.
 
 
9. 케이트 베킨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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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아름다운 여배우 케이트 베킨세일이 얼굴을 알린 작품은 93년 캐네스 브래너 감독의 작품 [헛소동]이었습니다. 덴젤 워싱턴, 마이클 키튼, 키아누 리브스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에서 그녀는 '히어로'역을 맡아 열연합니다. 이 때까지 배우가 자신의 천직인지 확신하지 못했던 여대생은 20년만에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여배우로 성장합니다. 영국의 tv스타 리처드 베킨세일과 배우 주디 로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때부터 연기에 큰 가능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여기에 학업 성적 우수한 재원이었습니다.
 
그녀는 대학에서 영화 관련 학과가 아닌 프랑스어, 러시아 문학을 전공합니다. 견문을 넓히고자 선택했던 전공은 의외로(?) 그녀의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 배우를 포기하고 학업에 집중할 지 고민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녀의 출신학교는 무려 영국 최고의 명문 대학, '옥스퍼드'라고 합니다. 때로는 두 남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으로, 또 때로는 최고의 액션배우로 카멜레온처럼 연기변신을 선보이는 그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10. 제니퍼 코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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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84년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즈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 출동한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비평가들의 엄청난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전 세계에 알린 아역 배우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데보라(엘리자베스 맥거번 분)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제니퍼 코넬리입니다. 당시 열다섯살의 제니퍼 코넬리는 뛰어난 외모와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누들스'가 발레하는 데보라를 훔쳐보는 장면은 영화사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데뷔작 이후 꾸준히 TV시리즈 [정오의 열정], 영화 [인간 로케티어], [미스터리 다크 시티]등의 작품에 출연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20대 시절인 90년대, 그녀는 작품활동보다 학업에 집중합니다. IQ 154의 아름다운 여배우는 연기 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큰 재응을 보였는데요. 그녀는 원래 미국 명문 예일대학교에서 2년 공부한 후 스탠포드 대학교 영문과로 편입하여 학업을 마칩니다. 그녀는 특히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에 능통하다고 합니다. 그녀는 [블러드 다이아몬드]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지구가 멈추는 날]등 다양한 작품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성공한 아역배우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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