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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정말 낯설다' 힐러리 스웽크가 복싱선수 된 사연

13.08.05 17:53

지난번,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엄청난 몸매 변화를 보인 남자스타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러한 열정은 남자스타들만 있는 것이 아닌데요. 헐리웃 여자스타들도 더 완벽하게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살을 찌우기도 하고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기도 합니다. 특히 여자스타들은 남자스타보다 외모와 이미지 변화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이들의 변신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무비라이징이 준비했습니다.

완벽한 발레리나로 변신한 스타도 있고 연쇄살인범이 되어버린 스타의 속사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 레드카펫 베스트 드레서에서 그저 그런 노처녀 언니가 되어버린 스타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그럼 지금부터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몸무게를 늘이거나 줄인 스타들 2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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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앤 해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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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의 몸매는 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타들 역시 닮고 싶어하는 몸매였습니다. 큰 키에 적당한 볼륨감, 긴 팔다리는 그녀를 더욱 아름다워 보이게 만드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여기에 풍성하게 웨이브를 준 헤어스타일과 생기있는 미소는 앤 해서웨이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2012년, 영화 [레미제라블]의 '판틴'이 되기 위해 10kg 이상을 감량하는 열정을 선보입니다. 그녀는 데이빗 레터멘 쇼에서 '판틴은 여리고 불쌍한 캐릭터기 때문에 섹시해 보인다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라고 말하며 감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정말 힘들어보이는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열연 덕분일까요? 엔 해서웨이는 '판틴 그 자체였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러브 여우조연상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2. 데미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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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2세의 여배우 데미무어는 웬만한 20대 배우들보다 아름다운 몸매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데미 무어가 원래부터 세련된 스타는 아니었습니다. 2~30대에 그녀는 노출보다는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데미 무어는 89년 [사랑과 영혼]에 출연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며 전세계 남성들의 연인으로 등극했습니다. 늘 청순했던 그녀는 40대, 16살 연하의 애인 에쉬튼 커쳐를 만나면서 점차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2007년, [미녀삼총사2: 맥시멈 스피드]의 비키니 씬을 위해 4억 6천만원을 들여 전신성형을 감행합니다. 또한 레몬과 물, 메이플 시럽, 고추를 섞어서 만든 칵테일을 매일 마시며 디톡스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영화에서 당시 20대이던 드류 베리모어, 카메론 디아즈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몸매를 선보였습니다. 한편 데미무어는 연하 남편을 사로잡기 위해 이후에도 꾸준히 안티에이징 및 전신 성형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3. 힐러리 스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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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연기를 거부하는 배우 힐러리 스웽크. 데뷔 초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 준 역할들은 모두가 연기하기 부담스러워하던 작품이었습니다. 거리의 여인으로 분했던 [로리타]가 그랬고 성 정체성에 극도의 혼란을 겪고 결국에는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스물 다섯의 나이에 골든글로브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합니다. 원래 마른체형의 힐러리 스웽크는 2010년, 그녀를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올려준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만납니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31살의 복서를 꿈꾸는 '매기'역할을 맡아 열연합니다. 권투선수라는 특성을 잘 표현하기 위해 힐러리 스웽크는 일주일에 6일, 하루 2시간 30분씩 복싱 연습을 하고 근육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2시간 이상 했습니다. 그녀는 순수 근육으로만 7kg를 늘려 탄탄한 운동선수의 몸매를 선보였습니다.
 
 
4. 르네 젤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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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와 우아한 미소. 르네 젤위거는 늘 레드카펫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였습니다. 90년대 초 데뷔한 그녀는 [로큰롤 타운] [텍사스 전기톱 학살] [청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힙니다. 르네 젤위거를 스타덤에 올려준 작품은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입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서른 두살의 노처녀, 브리짓 존스를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그녀는 현실감 있는 노쳐녀가 되기 위해 10kg이상 살을 찌우는 열정(?)을 보입니다.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은 잠시 접어두었기 때문일까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정석이라고 불리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이 영화를 통해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5. 나탈리 포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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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은 열 두살, [레옹]의 마틸다 역으로 데뷔합니다. 다양한 감정을 담고있는 눈망울에 우수에 찬 표정, 냉혹한 킬러와 어린 아이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소녀는 헐리웃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녀는 이후에도 [클로저] [스타워즈] 등에 출연하며 소녀에서 여인으로, 예쁜 여인에서 연기파 배우로의 변신을 꾀합니다. 2010년,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스완]에서 완벽주의를 가진 발레리나 '니나'로 분합니다. 그녀는 백조가 흑조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순수와 욕망이라는 양면성을 완벽하게 표현 해 냅니다. 완벽한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촬영 1년 전부터 발레를 몸에 익힙니다. 또한 원래의 마른 체형에서 10kg를 더 감량하여 완벽한 발레리나의 몸을 만드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블랙스완]은 그녀가 아니면 아무도 소화할 수 없다는 극찬을 들으며 아카데미와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립니다.
 
 
6. 시에나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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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시대의 아이콘이 마릴린 먼로였다면 1960년대 시대의 아이콘은 트위기와 에디 세즈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에디 세즈윅은 당대 최고의 예술가 앤디 워홀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뮤즈로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보그지에서 최초로 'It Girl'이라고 명명한 이 스타는 픽시컷에 짙은 스모키화장, 레깅스 등으로 패션의 선두주자가 됩니다. 그러나 마약중독으로 28살에 요절하고 말죠.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시대의 연인이었기에 그녀를 영화화 한 작품에 시에나 밀러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대중들이 반대했습니다. 그때까지 시에나 밀러의 이미지는 '주드 로'의 여자친구, 스캔들메이커 정도였기 때문이죠. 시에나 밀러는 이 작품을 터닝포인트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보통 체형이었던 그녀는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에디 세즈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에디 세즈윅이 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입니다.
 

7. 샤를리즈 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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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섹시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망가진 모습으로 포착되어 화제입니다. 화려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손질 안된 머리에 살이 찐 모습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그녀. 사실 이 장면은 영화 [몬스터]의 한 장면입니다. 아시다시피 [몬스터]는 살기 위해 살인을 저질러야 했던 미국의 여성 연쇄살인범, 에일린 우르노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위해 그녀는 15kg 이상 살을 찌웠으며 가짜 치아를 넣었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상황을 십분 살리기 위해 머리손질과 메이크업은 엉망으로 했다고 합니다.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모든 분장을 마치고 거울을 본 순간 내가 정말로 연쇄 살인범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2004년 개봉한 영화는 관객과 평단의 엄청난 찬사를 받았으며 샤를리즈 테론에게 비평가 협회,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의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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