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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블록버스터 대 전쟁? '엘리시움'vs'감기'vs'나우 유 씨 미'

13.08.07 15:20

블록버스터 영화팬이라면 학수고대 하셨을 여름! 관객들의 기다림을 눈치라도 챈 것처럼 엄청난 블록버스터들이 이번 여름, 스크린을 찾았습니다. 5월 개봉한 [아이언맨3]를 시작으로 6월에는 브래드피트 주연의 [월드워Z]가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퍼시픽 림]과 [더 울버린]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를 줬다는 평입니다. 7월의 마지막 날에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가 스크린을 찾았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대작들이 지나갔는데요. 올 여름 영화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관객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 중에서도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많은데요. 이들 중에는 1%에 대해 반기를 든 99%의 이야기도 있고, 단 3초만에 2000억을 터는 패기(?)를 보여주는 사기단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덮친 엄청난 바이러스 이야기도 준비되어 있으니, 무더운 여름을 충분히 시원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비라이징이 여러분을 위해 8월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모아봤습니다.
             
                                                                                                                                                                                                                                                                                                                                             
1.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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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국내 관객들을 찾는 영화는 [엘리시움]입니다. '본 시리즈'의 주역인 맷 데이먼과 [디스트릭트9]으로 헐리웃의 이목을 집중시킨 샬토 코플리가 주연을 맡아 '엘리시움'에 침투하는 자들을 연기했습니다.
 
 2154년, 인류는 두 분류로 나뉘었습니다. 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가난, 전쟁, 질병이 없는 인류 최후의 유토피아 '엘리시움'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돈도, 권력도 없는 보통 사람들은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지구에서 인간 이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생존은 의미가 없는 상황, 결국 맥스(멧 데이먼 분)은 자신의 생존과 지구에 버려진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주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하다는 엘리시움에 침입하기로 합니다.
 
영화 [엘리시움]은 데뷔작 [디스트릭트9]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닐 블룸캠프 감독의 작품입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엘리시움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구에 남는다는  충격적인 설정은 오늘날의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강렬한 메세지는 물론 거대한 스케일의 볼거리와 액션 스펙타클까지 모두 갖춘 [엘리시움]은 더운 여름, 관객들의 가슴 속을 시원하게 해 줄 예정입니다. 영화의 주연배우인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가 14일 내한을 결정하는 등 [엘리시움]에 대한 열기는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2.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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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는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끔찍한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칩니다. 결국 국가에서는 더 이상의 감염을 막기 위해 '도시를 폐쇠하라'는 최후의 명령을 내립니다. 도시 안에 갇혀버린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취열한 사투를 벌입니다.
 
바로 오늘(7일) 오전, 충격적인 뉴스 하나가 보도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조류독감으로 4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람 간에 조류독감 전염이 의심된다는 뉴스는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조류독감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던 딸이 6일 뒤 같은 병에 감염되었습니다. 그동안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실제로 전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슈퍼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을 주제로 한 영화 [감기]에 대한 관심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최초로 '바이러스 감염'을 주제로 하여 최악의 재난상황을 보여 줄 예정입니다. 장혁, 수애,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비트] 김성수 감독이 만났습니다. 영화 감기는 8월 14일 개봉 예정입니다.
 
 
3. 나우 유 씨미: 마술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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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매일같이 많은 양의 현금이 오가는 공간입니다. 간단한 컴퓨터 조작으로 거래하는 모든 고객의 개인정보를 알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은행 보안 체계는 그 어느곳 보다 철통같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보안을 자랑하는 은행이 단 3초만에 털리고 말았습니다. 피해금액은 자그마치 2천억원. 그런데 이 도둑들, 조금 이상합니다. 엄청난 무기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몰래 침투하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은행이 털린 시각, 그들이 있었던 장소는 라스베가스의 5000명 관중 앞이었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마술을 부려 이 엄청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 일까요?
 
3초만에 2천억원을 훔친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트릭을 밝혀내려는 FBI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이 오는 8월 22일 개봉합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와 [어벤져스]에서 헐크를 맡았던 마크 러팔로, [헝거 게임]의 우디 해럴슨 등 최고의 배우들이 뭉친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여기에 마술과 범죄를 결합한 기발한 소재는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미 북미를 포함한 13개국 박스오피스의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나우 유 씨미: 마술사기단]가 과연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영화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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