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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 링' 반짝반짝 빛나는 헐리웃 신예 4인방

13.08.22 16:14

10대 강력범죄의 종결자들이 나타났습니다. LA 헐리우드 힐즈, 문제아들만 모인다는 고등학교에서 '패션'이라는 관심사로 가까워진 마크(이스라엘 부르사드 분)와 레베카(케이티 장 분). 처음에는 장난 삼아 물건을 훔치던 청소년들의 범죄는 점점 판이 커집니다. 니키와 샘, 클로에가 합류하여 하나의 '조직'을 만든 아이들. 마침내 그들은 행사와 파티 참석으로 자주 집을 비우는 헐리웃 스타들을 털기로 결정합니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최고의 명품이 그들의 손에 들어오고 범죄 수법은 점점 대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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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헐리웃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엠마 왓슨 주연의 이 영화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 때문에 캐스팅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 예상되었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엠마 왓슨과 함께 범죄를 저지를(?) 4명의 HOT한 신인배우가 결정되었습니다. 엠마 왓슨을 제외한 4명의 배우 모두 출연작이 6편을 넘지 않는 신인중의신인입니다.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주인공들의 연기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 우려 잠시 접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배우들은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네명의 배우 모두 초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원숙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실제 미국 10대들의 범죄조직인 '블링 링'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1년여 사이에 300만달러, 우리 돈으로 35억원어치의 물품과 현금을 훔쳤습니다. 그들은 헐리웃 스타들이 많이 집을 비우고 도둑이 들어도 쉽게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 대담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로는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올랜도 블룸, 레이첼 빌슨 등이 있습니다. 특히 패리스 힐튼의 집은 무려 8번이나 털렸다고 합니다.
 
 
1. 케이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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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 링의 리더이자 엄청난 범죄를 계획하는 대담 소녀, 레베카 역은 한국계 혼혈 소녀 케이티 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실제 범죄를 저지른 '블링 링'의 리더는 '레이첼 이'라는 소녀로 한국계 미국인인데요.  블링 링의 감독인 소피아 코폴라는 케이티 장의 오디션 영상을 본 직후 '레베카'역으로 완벽한 배우를 찾았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레베카는 범행을 주도하는 대범함에 검거 후에는 반성의 기색은 커녕 뻔뻔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10대 소녀인데요. 린제이 로한의 집에 몰래 침입해 수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놓고 정작 경찰서에서 만난 로한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입니다. 나이에 맞지 않는 비싼 명품을 휘감은 그녀는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자랑합니다.
 
한편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이티는 시카고에서 자랐으며 콜롬비아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재원입니다. 그녀는 2011년 단막극으로 데뷔, 데뷔 2년만에 주연을 꿰차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최근 롭 메이어 감독의 코미디 영화 '버더스 가이드 투 에브리싱(A Birder's Guide to Everything)'의 촬영을 마친 그녀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2. 이스라엘 부르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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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 링의 청일점, 이스라엘 브루사드는 외모 콤플렉스에 자신감을 상실한 고등학생 마크 역을 맡았습니다. 축 쳐지고 보이고 나른해 보였던 마크는 레베카를 만나며 활기를 되찾고 범죄자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 실제로 미시시피 교외 지역에서 자란 이스라엘 부르사드는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캐릭터에 녹여냈다고 전했습니다.
 
94년생, 갓 스무살이 된 그는 여전히 성장하고 발전하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는 총 5편인데요. ABC의 시트콤 [로맨티컬리 챌린지드]의 저스틴을 시작으로 첫사랑을 다룬 코미디 영화 [플립드]의 가렛, 단편영화 [매드 도그 앤 더 플라이 보이]의 헌터까지 장르와 비중을 가리지 않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습니다.
 
 
3. 테이사 파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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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역할의 테이사 파미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디파티드], 사이코의 프리퀼 버전인 [베이츠 모텔]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알린 베라 파미가의 친 동생입니다. 그녀의 언니인 베라 파미가는 얼마 전 김진아 감독의 [두번째 사랑]에서 하정우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파미가 자매는 얼마 전 제작된 영화 [미들턴]에서 에디트와 오드리 자매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테이사의 배역은 '샘'. 니키(엠마 왓슨 분)의 입양자매로 원하는데로 무조건 해야하는 막가파에 개인주의적 성격이 강한 밉상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여기에 영화에서 패션과 파티, 유명세 앞에 도취되어 사리 분별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94년생으로 올해 갓 스무살인 테레사 파미가는 TV시리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만큼 언니 베라 파미가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4. 클레어 줄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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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 링]의 멤버 중 엠마 왓슨과 겨루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외모를 자랑하는 늘레어 줄리엔. 그녀는 [인셉션], [다크나이트], [머니볼]등을 촬영한 허리웃 베테랑 촬영감독 월리 피스터의 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블링 링]이 데뷔작인 클레어는 카메라 앞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을 선보여 많은 관계자들의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클레어 줄리엔이 연기하는 '클로에'는 블링 링의 멤버로서 니키(엠마 왓슨 분), 샘(테이사 파미가)의 학교 친구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심심하고 허전한 것을 풀기 위해 스타들의 집에 침입하여 도둑질 하고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철없는 소녀로 등장합니다.
 
클레어 줄리엔은 95년생으로 올해 열 아홉살입니다. 과연 그녀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로서 아카데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요. 클러에 줄리엔의 10년 후 모습이 기대됩니다.
 
 
 
(사진=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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