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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배우한다? 헐리웃의 숨겨진 브레인들 ①

13.09.04 14:05

우리 옛 조상들은 연예인들을 가르켜 '광대'라고 불렀습니다. 조선의 신분 구조 가장 아래에 있었던 천민들중에서도 최악의 직업으로 꼽혔던 광대. 그러나 그들은 각자의 재주와 끼로 대중을 웃기고 울렸고, 또 때로는 지긋지긋한 현실을 풍자하며 서민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일까요? 미디어 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연예인은 10대들이 가장 꿈꾸는 직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이 '똑똑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태희, 이하늬 처럼 서울대 출신이 아니고서야 말이죠. 그런데 여기, 완벽한 외모 만큼 머리가 좋은 헐리웃 스타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낮게는 IQ 130부터 높게는 180에 이르기까지. 여건만 된다면 지금 당장 NASA(미 항공 우주국)로 가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두뇌를 갖춘 스타들이 헐리웃에 숨겨져 있습니다. 무비라이징이 헐리웃의 숨겨진 두뇌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10. 조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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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리시움]으로 성공리에 복귀한 조디 포스터. 50대 중반을 향해가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우아한 태도를 자랑하는 이 여배우의 IQ는 132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들의 침묵] [5번가의 비명] [브레이브 원] 등 다수의 명작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조디 포스터. 그녀는 세 살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선, 연기경력 44년차의 베테랑 배우입니다.
 
세 살 때 글을 읽을 정도로 똑똑했다던 이 여배우는 경력 17년차이던 스무 살, 정신 없이 지나가는 연예인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 진학을 결정합니다.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던 고등학교 시절에도 우수한 성적을 놓친 적 없는 조디 포스터의 선택은 'IVY리그'의 예일대학교 영어영문학. 그녀는 예일대학교에서의 경험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학문을 연구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9. 니콜 키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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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낳은 헐리웃 대표 '인형' 니콜 키드먼은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83년, 15살의 나이에 호주 영화 [도시의 천재들]로 데뷔한 그녀는 90년 [폭풍의 질주]를 통해 드디어 헐리웃에 진출합니다. 니콜 키드먼은 이 작품을 통해 전 남편 톰 크루즈를 만나게 됩니다. 니콜 키드먼은 최근 작품들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많이 선보이는데요. 특히 2012년 [페이퍼 보이]에서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지우고 백치 여인으로 분했습니다. 짙은 화장에 싸구려 옷을 입고 천박한 말투를 구사하는 그녀의 모습은 지성미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니콜 키드먼은 누구보다 똑똑한 배우입니다. 연기 잘 하는 배우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IQ132를 자랑한다는 사실은 아마 대부분의 팬들도 모르고 있었을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니콜 키드먼은 아이비 리그에 진학한 대부분의 똑똑한 배우들과는 달리 호주의 빅토리안 예술 전문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이색 행보를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번 이미지 변신을 꾀했던 영리한 행보만 보더라도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 아놀드 슈왈제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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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가 된 터미네이터,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를 독특한 이력을 가진 영화배우 겸 정치인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사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누구보다 자신의 삶과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많은 배우입니다. 11살에 미국으로 이민 온 독일 소년은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거대한 꿈을 세웁니다. 그는 대선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계 및 명문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명문가 자제 출신이 아닌 자신이 명문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인지도를 높이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 아놀드는 정치계에 들어가는 수단으로 배우라는 길을 걷기로 합니다. 우선 그는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최고의 보디빌딩 선수가 됩니다. 기네스북에 지구상에서 가장 상체가 발달한 남자로 등재되자 영화계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영화판은 만만치 않았고 아놀드는 10년에 가까운 무명시절을 겪습니다. 마침내 [터미네이터]를 만난 그는 당대 최고의 스타가 되었고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와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이 후 영화계에서 은퇴한 아놀드는 본격 정계에 입문해 켈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룹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어찌 보면 허무 맹랑한 꿈을 쫓아서 소년은 자신이 원했던 것들을 착착 이루어 나갔습니다. 단순히 똑똑함 이상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이 배우는 머리까지 비상합니다. 그의 IQ는 135.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명석한 두뇌를 십분 살려서 아이비리그 중 한 곳인 브라운 대학에 진학, 학업을 이어나갔습니다.
 
 
7.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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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팝의 디바, 마돈나. 섹시함과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마돈나는 현존하는 최고의 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83년 데뷔 후 데뷔 30주년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표적인 가수이기도 합니다. 마돈나가 최고의 가수로 자리매김 한 데에는 비단 트렌드를 읽어내는 능력과 독특한 퍼포먼스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 평론가는 마돈나에 대해 데뷔 할 때부터 타고난 사업가적인 기질을 보였다고 평가했는데요. 포브스 조사에 따르면 마돈나의 1년 수입은 1,393억원으로 스티븐 스필버그보다 높습니다.
 
마돈나는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합니다. 음반 사업부터 시작해서 의류, 향수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점진적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갑니다. 특히 정점을 찍었던 것은 '비타코코', 일명 마돈나 음료입니다. 마돈나가 직접 투자하고 홍보를 맡으며 큰 인기를 얻은 이 음료는 전세계 각국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룹니다. 이렇듯 똑똑한 행보를 이어가는 마돈나의 아이큐는 얼마나 될까요? 공식 기록에는 근의 아이큐가 140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적인 감만 두고 보았을 때는 그 이상이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6. 지나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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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의 큰 키에 시원시원한 외모. 최고의 모델들만 설 수 있다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도 활동한 경력,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설 정도의 양궁 실력,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까지. 지나 데이비스는 80년대에서 90년대 초, 헐리웃에서 가장 각광받은 연기자입니다. 그녀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사합니다. 인기의 정점은 91년 출연한 [델마와 루이스]. 이 영화에서 델마 역할을 맡은 그녀는 작품을 통해 스타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집니다. 그러나 95년 두번째 남편 레니 할린과 함께한 작품 [컷스로트 아일랜드] [롱키스 굿나잇]이 연달아 흥행에 참패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줄어들고 말죠.
 
최근에도 그녀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고 있습니다. 지나 데이비스는 IQ 150이상부터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는 멘사의 회원이기도 한데요. 지성미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녀는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으로 부터 '정보통신기술 여성특사'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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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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