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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커, "빅토리아 시크릿 쇼 참여 안해"

13.10.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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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런웨이에서 미란다 커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예정입니다. 헐리웃 탑 모델 미란다 커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 유명 의류,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전속 모델로 활동해 왔습니다. 한편 그녀가 활약했던 빅토리아 시크릿은 매 연말 자사의 란제리 브랜드를 홍보하는 패션쇼인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개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쉬퍼, 타이라 뱅크스, 하이디 클룸, 지젤 번천, 아드리아나 리마 등 당대 최고라고 손꼽히는 모델 대부분이 이 패션쇼의 런웨이를 밟았습니다.
 
한편 미란다 커는 지난 4월, 재계약에 실패하며 사실상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스(빅토리아 시크릿 소속 모델들을 이르는 말)'로서의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팬들은 미란다 커의 환상적인 몸매와 아름다운 미소를 런웨이에서 볼 수 없다는 소식에 큰 아쉬움을 표했는데요. 빅토리아 시크릿의 최고 마케팅 경영자(CMO) 에드워드 라젝은 그러나, 인터뷰를 통해 "미란다 커는 여전히 빅토리아 시크릿의 가족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일 뿐, 미란다 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런웨이에 설 수 있다." 고 말하며 "그녀는 가장 프로패셔녈한 모델이고 영원한 '엔젤'이다"라고 밝혔습니다.
 
CMO(최고 마케팅 경영자)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미란다 커는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커는 한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쇼에 서 줄 것을 정식으로 부탁받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빅토리아 시크릿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기회였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6년 동안 최선을 다했기에 새로운 결정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란다 커는 패션 매거진인 패셔니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기간에 아시아에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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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란다 커는 모델을 넘어 사업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딴 호주산 오가닉 화장품을 런칭한 바 있습니다. 미란다 커가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는 현재 호주 내에 4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매장을 늘려 갈 예정입니다. 한편 그녀는 지난 6월 우리나라에 방문, 많은 팬에게 환영받았는데요. 그녀는 내한을 통해 한국 론칭을 염두에 두고 꼼꼼하게 시장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란다 커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불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외 팬들은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란다 커는 2009년 영국 출신의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아들 플린 블룸을 두고 있습니다.
 


(사진=Zimbio, Fashion-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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