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토르' 레이디 시프, 마블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

13.11.01 16:23

1.jpg
 
[토르] 시리즈에서 주목받는 것은 단연 주연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와 톰 히들스턴입니다. 그러나 남성팬들에게 두 남자 배우보다 눈길을 끄는 사람은 '레이디 시프' 역의 제이미 알렉산더 일 것입니다. '레이디 시프'는 아스가르드의 전사로 토르를 남몰래 흠모하는 인물입니다. 그녀의 짝사랑은 [토르2: 다크 월드]에서도 이어지는데요. 가장 강력한 왕자비 후보지만 정작 자신을 동료 이상으로 보지 않는 토르 때문에 또 한번 가슴앓이를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원작 코믹스에서는 어떨까요? 원작에서 레이디 시프는 토르의 연인으로 등장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영화에서 토르의 사랑으로 등장하는 제인 포스터 역시 토르의 연인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묘한 양다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레이디 시프는 아스가르드의에서 신으로 존재하는 토르의 연인이고 제인 포스터는 인간 세상에서 도널드 블레이크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토르의 또 다른 자아와 연인사이입니다. 즉, 토르와 도널드는 동일 인물이지만 또 다른 인물인 셈이지요. 그러나 영화에서는 두 사람을 하나의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레이디 시프의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토르: 천둥의 신]이 개봉했을 때 원작 팬들은 레이디 시프의 비중이 줄어든데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제이미 알렉산더는 최근 한 영화의 프리미어 행사에서 향후 자신이 맡은 '레이디 시프'가 어떤 역할을 하게될지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이미 알렉산더는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마블 작품에 계속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녀는 향후 작품에서는 '레이디 시프의 역할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팬들은 그녀의 발언을 토대로 2015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레이디 시프가 출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 놓고 있습니다.
 
한편 원작에서 레이디 시프는 로키에 의해 큰 시련을 당하기도 합니다. 신들의 전쟁 후 사라진 아스가르드. '토르'는 오클라호마의 광활한 시골에서 아스가르드를 부활시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숙명의 적이었던 로키 역시 부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육신 없이 영혼만 부활한 로키는 토르가 사랑하던 레이디 시프의 몸을 빌려 부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립니다.
 
과연 레이디 시프는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토르2: 다크 월드]의 열기가 타오르는 가운데, 마블 스튜디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사진=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코리아)
무비라이징 
movierising@hrising.com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