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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차 전미박스오피스, 이 영화가 1위를 할줄이야…

14.06.10 13:25

순위
제목 
수익 
전체수익 
 1
더 폴트 인 아워 스타 
$48,002,523 
$48,002,523 
 2
말레피센트 
$34,328,264 
$128,175,232 
 3
엣지 오브 투모로우
 $28,760,246
$28,760,246 
 4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15,154,814 
 $189,556,080
 5
 밀리언 웨이즈
 $7,348,495
$30,338,465 
 6
 고질라
$6,121,179 
$185,214,185 
 7
 네이버스
$5,325,155
$137,925,650 
 8
 블렌디드
$4,122,403 
$36,581,347 
 9
 셰프
 $2,621,829
$10,383,526 
 10
 밀리언 달러 암
$2,025,950 
 $31,550,980
(기간:2014.06.06~06.08 출처:Boxofficemojo)
 
아무리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큰 흥행을 못 한다 했지만, 박스오피스 1위는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안젤리나 졸리의 인기는 톰 크루즈에게 있어 넘사벽 수준이었고, 저예산 영화에 의해 이마저도 막혀버리는 굴욕을 당했다. 쉐일린 우들리와 안셀 엘고트가 출연한 [더 폴트 인 아워 스타]의 흥행은 예상했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톰 크루즈를 넘어버릴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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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트 인 아워 스타]
 
[더 폴트 인 아워 스타](국내명: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6일 개봉해 주말까지 4천 8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말레피센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꺾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로맨틱 영화 오프닝 성적으로는 [서약](2012), [디어 존](2010) 을 능가하는 성적이다. 주연을 맡은 쉐일린 우들리는 이번 년도에 개봉한 [다이버전트]와 함께 오프닝 첫 주에 4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과 1위를 동시에 달성한 영화를 두 편이나 내놓으며 박스오피스의 새로운 '흥행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미국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존 그린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원작팬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한몫했으며, [말레피센트] 처럼 영화를 관람한 주 관객층이 여성이란 점이 눈에 띈다. (관객층의 82%가 여성, 이중 79%는 25세 이하 여성) 결국, 박스오피스의 승패를 결정하는 몫은 20대 여성 관객들이 큰 영향력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기에 블록버스터 작품이 개봉하는 올 여름 박스오피스 TOP 10에 비교적 오래 버틸 것으로 보인다.
 
2위 [말레피센트]는 3천만 달러의 짭짤한 수익을 벌어들이며 1억 2천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거두었다. 글로벌 수익까지 합한다면 3억 3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으로 총제작비 1억 8천만 달러의 투자 대비 수익을 무난하게 돌파했다. 수익은 전 주에 비해 50%가 하락했지만, 경쟁작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아 이번 주 천만 달러 선의 흥행수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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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모로우]
 
3위를 차지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실망하기에 이른다. 비록, 전미박스오피스에서 완패가 확정되었지만, 이번 주 개봉한 중국과 타국가 내에서의 성적은 8천 2백만 달러로 1억 1천만 달러가 넘는 누적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총 제작비인 1억 7천 8백만 달러를 넘어서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지만, 해외에서 이 정도의 수익을 몇 주간 더 유지한다면 흥행을 노려볼 수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비교적 흥행성적이 좋은 타지역의 개봉성적도 집계되지 않았기에 예상외의 호재도 남아있는 상태다. 
 
4위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차지했다. 예상외로 빨리 하락하는 추세며 미국내 누적수익도 2억 달러를 돌파하지 못했다. 글로벌 누적수익은 6억 달러를 돌파해 2014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대표작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5위는 [밀리언 웨이즈]가 차지했다. 세스 맥팔레인의 전작 [19곰 테드]의 성적을 생각해 본다면 기대이하의 결과다. 이번 작품은 건너뛰고 곧 촬영에 들어갈 [19곰 테드 2]에 행운을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전 주에 비해 두 계단 하락한 [고질라]가 차지했다. 56%의 수익 하락을 기록했지만, 1억 8천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고, 글로벌 누적으로는 3억 9천만 달러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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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7위에서 9위까지는 코미디 영화들이 차지했다. [네이버스]와 [블렌디드]는 수익이 하락했지만, [네이버스]의 경우 초반 많은 수익을 거둔터라 신나는 누적수익 쌓기를 하는 중이며,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블렌디드]는 1달러라도 더 만회하기 위한 간절함이 더 하다. 그와는 반대로 존 파브르 감독의 [셰프]는 3주 연속 9위를 지켜내었고 수익도 37%가 증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출력을 확인한 존 파브르 감독은 다음 차기작인 [정글북]의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10위는 [밀리언 달러 암]이 차지했다.  
 
*이번주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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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트 인 아워 스타]의 이변은 이번 주 종료되고,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순위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 개봉작은 다름아닌 [드래곤 길들이기 2] [22 점프 스트릿] 와 같은 전작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후속작들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사회를 한 두 영화들의 반응이 너무나도 좋은데, [드래곤 길들이기 2]의 경우 로튼토마토에서의 반응이 100%에 가까울 정도 여셔 상황이 좋다면 첫주 1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채닝 테이텀, 조나 힐 콤비의 컴백도 미국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movie.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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