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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앉아있기 힘들게 하는 영화 '헤이츠'

12.11.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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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살벌하고 스토리 라인이 탄탄한 공포 스릴러가 탄생했다.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조성하는 영화 <헤이츠>다.
 
 
<헤이츠> 어떤 내용 다루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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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낯선 마을로 이사 온 엘리사. 마을 사람들로 부터 10년 전, 이웃집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그녀는 우연히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인 라이언을 만나게 된다. 또래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며 늘 외톨이 같이 혼자 지내는 라이언에게 동정심을 느낀 엘리사는 그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라이언과 친밀해 질수록 엘리사의 주변에는 심상찮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급기야 그녀는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영화는 전형적인 공포 스릴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 영화에는 다른 공포 스릴러와는 다르게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틀에 박힌 이야기가 진행되나 싶더니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엄청난 반전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예상되는 반전이 아닌 기발한 반전. 그것이 이 영화의 힘이 아닐까 싶다.
 
 
보통의 공포영화와는 다른 영화 <헤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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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100분 동안 지속되는 긴장감
영화 <헤이츠>는 평범한 공포 스릴러 같지만 분명 다르다. 보통 공포영화는 러브 라인과 스토리 구성 때문에 중간중간 그 긴장감이 풀어지거나 지루해 지는 시점이 있다. 하지만 <헤이츠>의 경우 처음 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그 지속성이 대단하다.
 
이런 지속성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확실히 다른 카메라적 기법과 음침하지 않은 음악으로도 긴장감을 높인 효과적인 방법, 계속해서 의문을 들게 하는 요소들 때문에 영화에 대한 집중도와 긴강감을 높혔다. 한 마디로 웰메이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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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주인공 캐스팅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은 캐스팅에도 있다. <헝거게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점퍼>에서 훈훈한 외모로 여자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던 맥스 티에리옷이 함께 캐스팅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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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로 살아야 했던 주인공 라이언과 이 역을 맡은 배우 맥스 티에리옷은 자신에게 딱맞는 배역을 연기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배우 맥스 티에리옷이 굉장히 슬픈 눈을 소유한 배우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딘가 모르게 모성애를 자극하는 듯한 외모, 어눌하면서도 매력적인 어투. 이런 맥스 티에리옷의 특징 때문에 작품 속 라이언이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지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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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는 <헝거 게임>에서 처럼 영화 <헤이츠>에서도 여전사적인 면을 강조했다. 슬픔을 간직한 라이언을 보듬어 주는 강한 여자의 모습과 위험 속에서 알아서 그 상황을 빠져나오는 강인한 힘을 가진 여자. 이 시대의 새로운 여전사 이미지를 탄생시킨 제니퍼 로렌스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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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캐릭터에 딱 맞는 캐스팅을 통해서 영화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인 영화 <헤이츠>. 지속되는 긴장감으로 끝까지 앉아 있기 힘들게 하는 영화 <헤이츠>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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