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주 전미 박스오피스 '대이변'과 '라스트 스탠드'
13.01.21 11:00
굳이 '충격'이란 단어가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관심을 기울지 않았던 의외의 작품이 개봉과 동시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대이변'을 낳았습니다. 이것은 저번 1월 첫째주에 <텍사스 전기톱살인사건 3D>가 1위를 했던 상황과 비슷합니다. 그 '대이변'의 주인공은 바로...
1위 마마 (MAMA)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주연: 제시카 차스테인,니콜라이 코스터/100분
흥행수익: $10,100,000/누적액: $28,123,000/제작비: $15,000,000(추정)
스페인 캐나다 합작영화 이자 현재 헐리웃에 잘나가고 있는 여배우인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한 영화 가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습니다. 4일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 무려 2천8백만 달러라니 대단합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저번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빈 라덴 암살영화 <제로다크서티>와 함께 두 출연작이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게다가 <제로다크서티>로 제시카 차스테인은 한달 남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 현재 헐리웃의 가장 'HOT'한 여성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저번주 1위인 <제로다크서티>는 2위로 밀려났습니다. 는 미국의 한 시골마을 숲 속에 버려진 오두막 집에 발견된 두 자매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호러 스릴러 물입니다. 전형적인 호러 방식에 애잔한 슬픔까지 더했다는 후기가 전해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이라는 반응이 대다수 이지만 혹평을 한 쪽도 만만치 않게 많아 다음주 박스오피스에서는 하락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번주 목요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의 반응이 한국에도 적용될지 기대해 볼 만합니다.
2위 제로다크서티 (ZERO DARK THIRTY)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주연: 제시카 차스테인,크리스 프랫,조엘 에저튼/157분
흥행수익: $4,535,000/누적액: $55,945,000/제작비: $40,000,000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주연: 제시카 차스테인,크리스 프랫,조엘 에저튼/157분
흥행수익: $4,535,000/누적액: $55,945,000/제작비: $40,000,000
<MAMA>의 주인공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한 빈 라덴 암살작전을 다룬 <제로다크서티>가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은 제시카 차스테인의 이름이 가장많이 오르내릴꺼 같습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빈 라덴의 위치를 발견하는 결정적인 단서를 쥐게되는 CIA요원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평단과 관객들 모두 만장일치로 만족하고 있고 벌어들이는 평균 극장수익도 나쁘지 않아 언제든지 다시 1위를 차지할것으로 보입니다. <허트로커>로 아카데미를 거머쥔적 있었던 여성감독 캐서린 비글로우는 또 하나의 필모그라피에 남길 만한 작품을 만들었군요. 아카데미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봅니다.
3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감독: 데이비드 O.러셀/주연: 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122분
흥행수익: $2,954,000/누적액: $55,310,000/제작비: $21,000,000
감독: 데이비드 O.러셀/주연: 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122분
흥행수익: $2,954,000/누적액: $55,310,000/제작비: $21,000,000
국내개봉을 다음달 앞두고 요즘 인터넷과 지하철서 대대적인 홍보가 진행되어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되는게 하나도 없어 아내에게 까지 버림받은 남자와 내숭 없이 연애세포를 과다 방출하는 철 없는 여성의 로맨스를 그렸다고 하니 이야기만 들어도 재밌네요. 평단과 관객들 반응 모두 만족하고 있는 작품이라니 어떤 색다른 멜로물인지 궁금합니다.
4위 브로큰 시티(Broken City)
감독: 알렌 휴즈/주연: 마크 월버그,러셀 크로우/109분
흥행수익: $2,950,000/누적액: $9,000,000/제작비: $35,000,000
감독: 알렌 휴즈/주연: 마크 월버그,러셀 크로우/109분
흥행수익: $2,950,000/누적액: $9,000,000/제작비: $35,000,000
사실 이번주 박스오피스는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김지운 감독의 헐리웃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가 개봉한데 이어 김감독의 <달콤한 인생>의 헐리웃 리메이크작 범죄 스릴러 <브로큰 시티>가 개봉한 날이기도 합니다. 본의 아니게 김감독의 데뷔작이 자신의 리메이크에게 밀리는 의외의 상황을 보게 되었네요.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조금 밋밋한 평입니다. 누적액도 제작비와 차이가 날 정도니 조금 참담하네요.
5위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
감독: 루벤 플레셔/주연: 숀펜,라이언 고슬링,엠마스톤,조쉬 브롤린/113분
흥행수익: $2,675,000/누적액: $32,220,000 /제작비: $60,000,000
감독: 루벤 플레셔/주연: 숀펜,라이언 고슬링,엠마스톤,조쉬 브롤린/113분
흥행수익: $2,675,000/누적액: $32,220,000 /제작비: $60,000,000
1949년 LA를 배경으로 도시를 점령하고 있는 갱스터 코헨에 맡서 경찰들이 비밀 갱스터 조직을 만들어 이에 대항한다는 내용입니다. 개성강한 배우들이 주연을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위에있는 출연 배우들 명단만 봐도 어마어마 하죠?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그저그럿다는 반응이지만 킬링 타임용으로는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
6위 헌티드 하우스(A Haunted House)
감독: 마이클 티데스/주연: 마론 웨이언스,닉 스워드슨/86분
흥행수익: $2,400,000/누적액: $29,980,000/제작비: $25,000,000
감독: 마이클 티데스/주연: 마론 웨이언스,닉 스워드슨/86분
흥행수익: $2,400,000/누적액: $29,980,000/제작비: $25,000,000
새집을 장만한 신혼부부가 귀신과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최근 몇년동안 개봉한 공포영화들을 코믹하게 패러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화들이 많이 나온만큼 이런 패러디 시리즈도 나올데가 되었네요.
7위 장고 언차티드(DJANGO UNCHAINED)
감독: 퀀틴 타란티노/주연: 제이미 폭스,크리스토퍼 왈츠,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165분
흥행수익: $2,190,000/누적액: $138,362,000 /제작비: $100,000,000
감독: 퀀틴 타란티노/주연: 제이미 폭스,크리스토퍼 왈츠,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165분
흥행수익: $2,190,000/누적액: $138,362,000 /제작비: $100,000,000
오랫동안 TOP10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제작비를 넘어선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8위 라스트 스탠드(THE LAST STAND)
감독: 김지운/주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포레스트 휘태커 /147분
흥행수익: $2,010,000/누적액: $6,300,000 /제작비: 모름
감독: 김지운/주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포레스트 휘태커 /147분
흥행수익: $2,010,000/누적액: $6,300,000 /제작비: 모름
김지운 감독의 헐리웃 데뷔작이자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컴백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액션영화<라스트 스탠드>가 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너무나 기대에 못미친 순위라 아쉽네요. 국내언론의 현지 호평과 다르게 실제 반응은 혹평이 의외로 많습니다. 추격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추격작 특유의 긴장감이 없다는 반응들이 많다네요. 그래도 이 영화의 B급 정신을 다시봐야 한다는 감독의 개성을 인정해 주는 반응도 있어 향후 2차 시장을 통해 재평가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놀드의 과거 화제작 <코만도>가 생각난다는 반응도 많아 파괴적인 액션영화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의 복귀작이란 타이틀이 걸린 작품인데 혹평을 받아도 이정도 밖에 안온걸 보니 아놀드의 파워도 많이 죽은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활동과 과거의 부적절한 사생활이 폭로된 부정적인 여파가 함께 해서였을까요? 현재 각본 작업이 진행중인 <터미네이터5>의 출연까지 건강하셔서 다시 재기하길 바랍니다. 비록 김지운 감독에게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감독의 개성이 강하면 언제든지 인정해주는 헐리웃이니 충분히 다시 기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이번작품은 김지운 감독의 연출보다는 PD쪽의 압박이 너무 강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도 첫 헐리웃 진출작이니 만큼 PD의 영향을 받아야 겠지만 다음에는 자신의 특유의 개성을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9위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2012))
흥행수익: $2,000,000/누적액: $130,372,000/제작비: $61,000,000
흥행수익: $2,000,000/누적액: $130,372,000/제작비: $61,000,000
10위 호빗:머나먼 여정(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흥행수익: $1,450,000/누적액: $287,395,000/제작비: 모름
이상 1월 셋째주 전미 박스오피스 소식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