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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 드디어 영화계 컴백! 3개의 출연작

13.05.03 15:08

 
<매트릭스> 이후 'HOT'한 대표작들을 만들어 내지 못한채 한동안 영화계에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던 키아누 리브스가 이제서야 서서히 존재감을 알리는 컴백을 알리는 소식들을 전하기 시작했다. 최근 1월 국내 극장가를 통해 2년전 작품인 <헨리스 크라임>이 공개될 정도로 출연작에 대해 정보가 없었던 그는 인터넷 상에서 '살아있는 뱀파이어'와'죽은 약혼녀를 사랑하는 순정남'등 이미지로 활동이 없어도 여전히 사랑받는 배우로 팬들에게 기억되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이미지 굳히기가 나쁜건 아니지만 최신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배우 인생을 지속하기에는 매우 불안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최근 영화계에 그에대한 컴백 소식이 지속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촬영에 들어갔던 작품의 개봉이 빛바랜 흔적과 더불어, 그의 감독 데뷔작 그리고 그를 스타로 만들었다 봐도 무방할 시리즈의 컴백이 그것이다.
 
 
1.47 로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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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주연한 <라스트 사무라이>는 일본이라는 문화적 배경과 시대적 배경을 그대로 차용했지만 의외의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었다. <47 로닌>또한 그러한 '제2의 <라스트 사무라이>'를 꿈꿨던 작품이었다. 18세기 일본에서 주군이 죽자 흩어진 낭인 '로닌' 47명이 주군의 원수를 갚기위해 모인다는 내용은 비록 아시아계의 피를 이어 받았지만 서양인인 키아누가 어떻게 이극을 소화해 낼지 궁금했다. 궁금증은 애시당초 2012년 쯤 공개 되기로 되있었지만 영화의 편집본을 본 제작사와 관계자들은 보자마자 곧바로 '사망'판정을 내렸고 이를 참지못해 이 영화로 데뷔를한 감독 칼린 쉬를 해고하고 재촬영 까지했다. 제작비를 기존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 선으로 올렸는데도 이 꼴을 만들었으니 대체 어떻게 망쳤는지 궁금해서 보고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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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 이외에도 헐리웃 영화에도 익히 알려진 일본의 명배우 사노다 히로유키와 톱스타 시바사키 코우, 아사다 타다노부,키쿠치 린코등 일본의 톱스타란 스타들은 다 모였는데도 이들이 출연한 장면들은 거의 대부분 편집될 예정이라 한다. 이 영화가 제대로 만들어 졌다면 3D가 보급되기 시작한 2012년에 공개 되어서 키아누 리브스의 존재를 알려야 했지만 예정일은 2013년 12월 25일로 연기 되었다. 오래전 촬영되었지만 이제서야 빛을 보게되는 <47 로닌>이 어떤 결과물로 키아누의 배우 인생을 지속해 줄지 지켜봐야겠다.
 

2.맨 오브 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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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의 감독 데뷔작.
한동안 노숙자 패션을 선보이면서 폐인이 되어간다며 언론들은 걱정했지만 그는 영화감독 데뷔를 진지하고 조용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데뷔작 이자 쿵푸를 소재로 한 '맨 오브 타이치'는 4월 중순 예고편을 공개하며 키아누의 프로필에 감독이란 타이틀을 부여하게 되었다. 젊은 무도가가 암흑계의 무술대회 주최자(키아누 리브스)를 추적하는 내용으로 타이거 후 첸,제레미 매리너스 라는 무도가 출신의 아시아계 배우들이 출연하며 <레이드:첫번째 습격>으로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코 우에이스 가 다시한번 '펜캇 실랏'이라는 무술을 선보이고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중인 유승준도 이 영화에 출연하며 막문위까지 이 영화에 합류해 나름 나쁘지 않은 조합을 이루어 냈다. 게다가 <매트릭스>의 무술감독 원화평까지 여기에 합세했으니 완성도 높은 무술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태극권'을 소재로한 작품답게 화려하고 절도있는 무술이 이 영화의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아시아 영화의 특색과 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요소가 필요한데 공개된 예고편의 내용은 헐리웃인지 홍콩 무술 영화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중국 자본과 지원이 함께했을 작품이겠지만 키아누가 감독 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면 그만의 특색있는 연출력과 개성이 필요하다. 2013년 개봉을 준비중이고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3.엑설런트 어드벤처3 (Bill and Ted 3)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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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 '키아누 리브스'라는 여섯 글자를 알리게 해준 작품은 <스피드><매트릭스>와 같은 블록버스터물 이었지만 80년말에서 90년대 초 그는 알렉스 윈터와 함께 '비디오 키드'들의 전설과 같은 영웅이었다. 혹시나 AFKN과 비디오 가게를 들락날락 했던 그 당시 세대들은 이상한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가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즐겼던 두 명의 괴짜 주인공들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중 한명이 바로 지금의 온화한 이미지의 키아누 리브스 였다고 한다면 믿어 지시겠는가? 그는 여기서 믿을수 없는 악동이자 지금 시대의 유행하는 속된 표현을 하자면 '약을빨아대는 영화에 출연한 약빤 배우'였던 셈이었다.
락 스타를 꿈꾸며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고가며 B급 세계를 유쾌한 어드벤처물로 탈바꿈한 <엑설런트 어드벤처>는 수많은 매니아들을 양성했고 영화가 개봉한 1989년과 1991년 모두 흥행성공을 하며 키아누 리브스를 일약 스타로 만든 대표작이자 90년대 X세대와 MTV세대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런 <엑설런트 어드벤처>가 최근 3편 제작을 기획중이라 하며 이 영화의 스크립트를 본 키아누 리브스가 매우 좋아했다고 전해졌다. 게다가 함께 주연을 했던 알렉스 윈터와 윌리엄 새들러 까지 컴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니 너무나 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어져 재미없는 아저씨로 전략한 키아누 리브스에게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위의 언급된 작품들을 통해 세상과 화해하고 바깥으로 나와 대중과 소통할수 있는 키아누 리브스가 되길 바란다.

 

 
 
(사진=coll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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