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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좋아하는 [엑스맨],짜증나는 [스파이더 맨]

13.06.29 12:06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SNS'는 나 자신을 들어내고 친구와 불특정 다수에게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사생활 노출이라는 불편한 상황도 수반되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영화의 경우에도 이러한 SNS가 유용하거나 불편할때가 있는데 아래 촬영중인 두 기대작에 대한 SNS 활용방식은 다음과 같다.
 

"감독님 이러셔도 괜찮으세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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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촬영이 막바지에 다다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역대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했던 모든 캐릭터와 배우들이 총출동 하는 만큼 그에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마블 최강의 캐릭터들이 투입된 [어벤져스]의 성공으로 영화속 캐릭터들의 총출동을 고대하고 있는 영화팬들의 궁금증은 애를 태울 정도인데 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너무나 친절하게도 이러한 팬들의 기대심리를 충족시켜 주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에 등장할 주인공들의 모습을 아래와 같이 공유시켰기 때문이다. 그것도 너무 과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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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3]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를 통해 본 모습을 들어냈던 털복숭이 뮤턴트 행크. 전편에서 행크를 맡은 '니콜라스 홀트'가 이번에도 다시 합류한다. 싱어는 홀트의 분장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트윗으로 올려 전세계의 홀트의 팬들이 이를 보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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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3:최후의 전쟁]으로 최후를 보였던 절친한 친구이자 적인 '프로페서X' 찰스 자비에와 '매그니토' 에릭은 존재감 만으로도 대단했다. 이들의 출연을 간절히 원했던 팬들은 브라이언 싱어의 깜짝 사진에 환호했다. 둘은 이번 시리즈에 나란히 재회하게 된것이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젋은 두 엑스맨들도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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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엑스맨] 시리즈에는 이 캐릭터가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첫 촬영이 시작되는날 싱어 감독은 다음과 같은 이미지를 영화팬들에게 선공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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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편에서 섹시한 바디를 자랑했던 제니퍼 로렌스의 '미스틱'도 컴백한다. 싱어 감독은 남성팬들이 유심히 볼만한 위의 사진을 '친절'하게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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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촬영장의 분위기 까지. 싱어 감독은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노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재미있는 영화가 탄생될 것을 영화팬들 에게 예고했다.

이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최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이 영화의 '스포일러'를 연상케 하는 부분까지 트위터에 올릴 정도로 영화팬들에게 과한 서비스를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 어찌됐든 SNS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감독이고 프로듀서 이기에 이를통해 영화팬들에게 영화에 대한 홍보와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SNS를 사용했다. 이점은 영화 제작자와 연출자들이 SNS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할것인지를 보여준 사례였다.
 
 
"그만 좀 찍었으면…" [어매이징 스파이더맨2]
 
 
이와반대로 현재 촬영중인 [어매이징 스파이더맨2]는 때아닌 SNS를 통한 영화팬과 기자들의 일부장면 노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배경이 세계적인 도시인 뉴욕인 탓에 첨단 스마트 기기를 가진 시민들과 영화팬들은 영화 촬영장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일부 중요 장면을 올려 공유하고는 한다. 이게 나름 위의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처럼 홍보 효과가 있다면 좋으련마 이제는 '스포일러'성 이미지가 누출되었을 정도로 모든 영화를 한번에 파악할수 있을 정도의 위협이 되었다. 그래서 제작사는 일부 장면 노출에 대해 뒤늦게 통제하고 있지만 이미 널리퍼진 사진들을 어떻게 막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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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화제가 된것은 전세계 SNS를 통해 이번 시리즈의 악당들의 이미지가 널리 공개된 점이다. 제이미 폭스가 온몸을 파란색으로 분한 '일렉트로'로 분장한 모습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우수꽝스러운 평소의 모습은 많은 네티즌들을 실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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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또다른 악역 '라이노'를 열연하는 '폴 지아미티'의 분장까지, [어매이징 스파이먼맨2]의 악당들은 이렇게 공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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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내내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어야 하는 '앤드류 가필드'는 뉴욕 시내 여러곳에 등장했다. 그리고 연일 찍혔다. 너무많은 사진들이 SNS를 비롯한 미니홈피,블로그에 공개되면서 이제는 여러 사람들의 셔터에 알아서 포즈를 취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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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이성친구와의 관계와 새로운 친구 '해리 오스본'과의 관계가 이번 시리즈의 중점이다. 이미 기사를 통해 예고된 부분이었지만 뉴욕시의 시민들의 카메라는 이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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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잠깐 화제가 되었던 이미지였다. 영화 촬영장에 발견된 이 오토바이 사진을 자세히 본다면 'STARK INDUSTRISE' 즉,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회사의 마크를 단 오토바이가 등장해 전세계 영화팬들은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2]에 출연하는거 아니냐"라며 흥분했다. 이는 제작진의 이스터에그와 같은 암시라 생각했고 타사에 저작권이 있던 '스파이더맨'의 '마블'귀환을 알리는듯 했다. 하지만 이는 평소 오토바이에 장난스런 문구를 삽입하는 것을 좋아한 라이더의 장난으로 밝혀져 해프닝으로 끝났었다.
 
유출된 여러 이미지중 일부는 [어매이징 스파이더맨2] '스포일러'를 추측케 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너무많은 상세장면들의 유출은 영화의 개봉에 방해가 될수도 있다. 아무튼 제작진은 SNS와 사진공유 기능이 매우 싫었을 것이다. 어찌됐든 SNS로 공유된 이 이미지들만 봐도 이 두 작품이 기대되는건 사실이다.
 
 
(사진=브라이언 싱어 트위터,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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